이유 없이 얼굴을 모두 뜯어먹은 ‘좀비’ 사건

※다소 충격적인 피해자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 마이애미 좀비 사건

2012년 5월.

20대 청년이 아무 이유없이 노숙자를 공격해 얼굴을 뜯어먹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한다.

26일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의 한 대로상에서 주디 유진이라는 20대 청년이 고가도로 밑 그늘에서 낮잠을 자고 있던 노숙자 로널드 포포(65)를 공격해 그의 눈과 코, 입을 물어 뜯었다.

범행 전 유진은 알몸 상태로 인적이 드문 대로를 활보하고 있었다.

근처를 지나던 차량 운전자들은

“나체 상태의 청년이 사람을 공격하고 있으며 입에 살점을 문 채 으르렁거리고 있다”고

경찰에 잇따라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해 유진을 사살하고 나서야 엽기적 범행은 끝이 났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얼굴을 심각한 상태였다.

▲ (좌) 용의자 ‘루디 유진’ (우) 피해자 ‘로날도 팝포’

■ 사건 개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용의자에게 “당장 멈추라”며 행동을 제지했으나 용의자는 경찰에게 짐승소리로 위협하며 계속 팝포의 얼굴을 뜯어먹었고 이에 경찰이 총기를 사용해 용의자를 현장에서 사살했다.

당시 용의자는 총 6발을 맞고서야 사망했으며 총을 맞으면서도 피해자의 얼굴을 계속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얼굴 피부의 80%이상을 뜯어 먹힌 채로 병원에 후송됐다.

경찰조사결과 용의자 루디 유진은 범행당시 환각제 ‘배스 솔트’를 다량 복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 좀비가 되는 마약, 배스솔트

루디 유진이 복용한 ‘배스솔트’는 코카인, 에스터시, LSD등과 유사한 효과를 나타내는 신용마약으로 일반 병원에서는 마취제로 사용되나 마약으로 사용해 과다 투약할 경우 몸이 타는 듯한 느낌과 함께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도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스 솔트는 목욕할 때 사용하는 소금처럼 분말이나 결정체 형태로 돼 있으며 합성 마리화나와 비슷하다.

배스 솔트를 사용하면 고열을 유발할 수 있으며 혈압을 높이고 심박수를 증대시킨다.

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물질 생성, 과다편집증, 환각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인디애나에서는 배스 솔트를 흡입한 남자가 길가에 있는 깃대로 올라간 뒤 차가 다니는 도로로 뛰어내렸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한 남자가 수도원에 침입해 사제를 칼로 찔렀다.

버지니아에서는 배스 솔트를 흡입한 여성이 자기 피부에 무엇인가가 있다면서 자해한 사건도 있었다.

배스 솔트는 화학약품 제조업체들에 대한 감시가 심하지 않은 중국이나 인도에서 대부분 공급된다.


▲ 사건당시 로널드

사건당시 로널드는 얼굴의 80%가 씹어먹힌 상태였다

얼굴은 형체도 알아볼수도 없고 영구실명의 위기까지 놓여있었다

■ 사건 그 후

피부이식 수술을 통해 어느정도 회복된 로날드.


▲ 동부에서만 보고된 4건의 식인사건

화약약품 제조에 대한 통제가 상대적으로 느슨한 중국과 인도 등에서 만들어져 전 세계에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과다투약 시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도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지 못한다.

실제 유진은 경찰에게 총을 맞고도 계속해서 팝포의 얼굴을 뜯어먹었다.

유진은 16세부터 마약 소지 등의 혐의로 8번이나 체포됐으며, 지난해 집이 경매에 넘어가자 부랑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의 전 부인 제니는 “그에게 정신적 문제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항상 사람들을 증오했다”고 증언했다.

이 사고로 피해자 팝포는 얼굴 80%를 잃었다. 다행히 생명에는 문제가 없었다.

■ 오랜 치료를 마친 피해자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