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보복으로 한국 제품 ‘불매 운동’하는 중국 근황

2017년 August 25일   admin_pok 에디터

사드 배치로 인해 중국 내 한국 기업들이 제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월스트리저널은 “한국 기업 제재가 결국 중국인들에게 피해가 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의 강경한 한국 제품 불매 운동으로 일부 중국인 노동자들의 피해가 막심하다.

 

WSJ은 ‘한국 기업에 대한 제재가 장기화되면서 근무시간과 월급이 줄은 중국인들이(한국 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다른 직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중국에 진출하는 기업들은 중국 파트너와 50대 50의 지분으로 진출하고 있는데, 한국 기업의 손해는 중국 파트너의 손실이기에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한국 제품 불매 장기화로 중국인 노동자들이 해고 위기에 처했는데, 

기아자동차 또한 한국제품 불매운동으로 판매량이 급감하자 기아자동차는 근무하는 중국인 노동자들의 근무 시간을 줄이고, 월급을 감봉했는데, 일부는 일이 없어져 이직을 하고 있다고 한다.

또 몇몇 중국인들은 근무시간이 줄고 월급이 감봉되어 ‘투 잡’을 뛰고 있다고 전했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익명을 요구한 한 중국인 노동자는 “한국 제품에 대한 불매가 중국인 노동자들의 실직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제 불매운동을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그는 월급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장기화될 경우 일시 해고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 우려했다.

 

현대자동차도 중국 자동차 회사들과 합작을 했는데, 중국의 보이콧 이후 판매가 61%급감하여, 기아차는 공장 생산능력의 30%만 가동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 또한 현대차와 기아차의 손실에 그치지 않는데, 협력업체는 베이징자동차, 둥펑자동차도 손실이 불가피하다.

베이징자동차는 “현대차와 50대 50의 합작을 하고 있는데, 지난해 10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지만 올해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자동차 딜러로 일하는 중국인 A는 “외국 기업은 대부분 중국과 50대 50의 합작기업이기 때문에 한국 기업이 손해를 보면 중국 파트너도 그만큼 손해를 보는 구조다. 반한 감정이 중국 스스로의 발등을 찍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의 보이콧에 대해 중국인 대부분은 ‘가격 할인’ 등의 혜택에도 움직이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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