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의 생소하면서도 특이한 지역 VOL.1

2017년 August 29일   admin_pok 에디터

전 세계에 존재하는 여러가지 “특이한 지역 / 가상의 지역 / 존재했었던 지역”을 간추려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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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캠프 보니파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골프장으로 알려져있다.

비무장지대에서 불과 400m 떨어진곳에 있으며 미군기지로 사용되고있는데 그 안에는 골프장 하나가 건설되어있다.

이 골프장의 3면은 지뢰매설지로 둘러쌓여있었고 한번은 골프치다가 지뢰가 터졌다고 보고되었다.

스페인 – 토레 히로나 성당

바르셀로나의 이 성당은 겉보기에는 유럽의 어느 성당보다도 볼품없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데 그 안에는 스페인의 최신식 슈퍼컴퓨터가 내장되어있다.

지금은 히로나 성당이라는 이름 대신 바르셀로나 슈퍼컴퓨터 센터라고 불리우며 IBM 셀 마이크로프로세서 아키텍쳐라는것이 개발된 곳이기도 하다.

아프리카 – 콩 산맥 (Kong Mountains)

유럽이 한창 아프리카로 진출하던 시기에 영국 탐험가가 잘못 보고한 산맥으로 1798년에 처음 등장하였지만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산맥.

이후에도 수많은 탐험가들이 가서 이런 산맥이 없었다고 보고하였는데 지도 제작사측에서는 단순히 탐험가들이 못 찾은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렇게 이 실존하지 않는 산은 19세기가 끝나갈 때까지도 계속해서 지도에 등장하였고 1900년대가 되어서야 삭제되었다.

독일 – 빌레펠트 음모론

1994년부터 독일 인터넷망으로 퍼져나간 음모론인데

사실 빌레펠트(Bielefeld) 시는 존재하지 않으며 사악한 정부가 꾸며낸 가짜 도시라는 내용이다.

인터넷 상으로

“빌레펠트시는 사실 존재하지 않는다. 그 증거로 다음의 질문에 답하시라.

1. 당신은 빌레펠트 출신을 만나 본 적이 있는가?

2. 빌레펠트에 가보았는가?

3. 빌레펠트를 갔다온 사람을 아는가?”

라는 내용의 글이 퍼져나갔고

인구 30만명 규모의 작은 도시인지라 당연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세 개의 질문에 아니오 라고 답하였다.

그중 한 누리꾼이 진짜 음모론을 믿으면서 지금까지도 일종의 인터넷 밈이 되었다.

음모론이 얼마나 사회 전역에 퍼졌냐면 앙겔라 메르켈이 직접 빌레펠트시는 실존한다고 밝힌적도 있다.

지금은 빌레펠트시에서 이 음모론을 마케팅에 적극활용중이다.

남극

남극은 누구도 소유하지 않는 땅으로 국가도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남극에서 최초로 태어난 사람도 있다.

에밀리오 마르코스 팔마

1978년 1월 7일 아르헨티나에서 파견온 두 과학자가 남극기지에서 사랑에 빠져 아이를 낳았다.

이 사람 이후로도 약 10여명이 더 남극에서 출생했지만

에밀리오가 태어난곳은 여전히 기록된 지구 최남단 출생지로 남아있다.

베냉 공화국

가장 짧게 존재한 나라들중 하나로 1967년 나이지리아 내전중 탄생하였다.

1967년 9월 19일 오전 9시에 선포되었지만 같은날 오후 2시에 바로 수복되어서 약 7시간동안 존재한 나라.

이름 때문에 베냉의 선조라는 착각을 주지만 사실 나이지리아 땅에서 분리 독립한 것.

일본 – 게이트 타워 빌딩

후쿠시마에 위치한 이 빌딩은 사진속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고속도로가 빌딩의 5-7 층을 관통한다.

고속도로가 들어설 때 토지 소유자가 자기 빌딩짓는다고 양보하지 않는 바람에 이런 물건이 탄생했다고.

놀랍게도 고속도로와 동시에 지어졌다.

러시아 – 예브레이스카야 자치주

번역하자면 유대인 자치주이다.

러시아 극동에 위치한 이 작은 구획은 간판부터 도로명까지 모두 이디시어 (Yiddish, 유대 언어의 일종)로 이루어져있다.

스탈린이 민족을 이리저리 섞으면서 유대인들이 이 머나먼 극동지방까지 오게되었는데스탈린이 사망하자마자 유대인들이 탈주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지금은 이름도 유대인 자치구, 언어도 이디시어로 이루어져있지만 정작 인구 95%는 러시아인으로 가득찬 동네가 되었다.

독일 – 브레넨데르 베르그

독일에는 1688년부터 4세기째 불타는 광산이 있다.

주변에 가면 유황타는 냄새와 기온 상승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홍콩 – 구룡채성

홍콩이 영국령이던 시절 유일하게 중국 영토였던 곳인데

사진에서 알 수 있듯 특유의 폐쇄적 구조 덕분에 실제로는 영국 홍콩 중국 그 어느 정부의 힘이 미치지 않았던 무법지대였다.

무허가 건축물이 쌓이고 쌓여서 거대한 슬럼이 되었다.

이 거대한 구조물의 시작은 무려 송나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는 하지만 1993년에 철거당했다.

카르파토 – 우크라이나

역사상 두번째로 짧은 삶을 산 국가.

1939년 당시에는 체코슬로바키아의 일부였다.

1939년 3월 이 지방의 총장이 독립을 선언하였지만, 틈새시장을 노려서 24시간후 헝가리가 점령해버렸고 그게 2차 세계대전 종전후 소련으로 넘어가서 소비에트 연방 내의 우크라이나 관할로 넘어갔다.

홀슈타트

한적한 거리에 잔잔한 호수 그리고 백색의 교회

하지만 이 도시는 동양인들로 가득차있다.

이름도 모양도 홀슈타트인 이 도시는 사실 중국 뤄양에 위치한 도시로 오스트리아의 홀슈타트를 모델로한 복제도시이다.

오스트리아 홀슈타트시의 시장이 중국에 짭슈타트가 있단 소식을 들었을때 이미 짭슈타트 공사는 마무리단계였다.

정품 홀슈타트 시민들은 못마땅하게 여기는 눈치였지만 시장님은 오히려 이를 이용해서 진퉁 홀슈타트로 관광객을 끌어모을 찬스라 생각하고 문화 교류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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