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이 뽑은 세상에서 가장 피하고 싶은 죽음 5가지

2017년 October 19일   admin_pok 에디터

죽음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소름 끼치게 죽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연구해 왔다.

이 섬뜩한 전문가들은 상상 속에서만 가능한 방식의 죽음들 뒤에 숨겨진 과학 논리에 대해서 설명한다.

지금부터 극적인 인생 마감 시나리오에 감춰진 과학적 사실을 연구해 온 샌 프란시스코 탐험 박물관의 선임 연구원 폴 도허티(Paul Doherty)박사와 작가 코디 캐시디(Cody Casidy)의 결과물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1. 엘리베이터 추락사

 

엘리베이터의 추락으로 죽는다는 상상은 고층 빌딩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꽤나 끔찍한 일이다.

만약 실제로 무서운 속도로 추락하는 엘리베이터 속에 갖히게 된다면, 도허티 박사가 추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닥에 누워서 중력의 힘을 온 몸에 고루 퍼지게 하는 것이다.

서있는 상태라면 엘리베이터가 급정지 할 시 몸은 멈추지만 내장은 계속해서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와 함께 엘리베이터의 디자인도 당신의 생존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친다. 박사는 만약 엘리베이터가 통로에 꽉 맞는 크기라면, 추락하는 엘리베이터 아래에 형성되는 공기층이 추락 속도를 늦출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 마리아나 해구로 추락

북으로는 일본, 남으로는 호주와 접한 마리아나 해구는 그 최대 깊이가 11 km에 달하며, 지구의 바다에서 가장 깊은 곳으로 알려진 해구다.

도허티 박사에 따르면 마리아나 해구에 빠진 사람은 바닥에 닿기도 전에 익사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인체는 대부분 압축 불가능한 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해저로 추락해도 몸의 형태는 그대로 남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비강, 기도, 가슴과 같은 신체 내부의 공기 주머니가 문제다. 박사는 강하게 압축된 몸이 공기를 전부 잃은 상태기 때문에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해구 바닥으로 추락할 경우 뼈를 먹는 좀비 벌레에 의해서 천천히 사라질 것이라고 추측했다.

 

3. 중성자별에 너무 가까이 접근해서 죽는 것

중성자성으로도 알려진 중성자별은 초신성 폭발 이후 남은 별의 잔해의 중력 붕괴로 인해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성자별은 태양의 2 배가 넘는 질량이 한 도시만한 규모의 별 안에 압축되어 있는 상태다. 도허티 박사는 사람이 중성자별에 접근하게 되면 중성자별을 향해 추락하는 성간 물체들의 방사능에 노출되어 사망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만약 우연치 않게 중성자별의 상태가 안정적이라면, 별의 엄청난 중력 때문에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성자 별에 접근하게 되는 순간 강한 중력에 의해 머리부터 빨려들어가게 될 것이고 결국에는 중력의 힘에 의해서 갈갈이 찢길 것이다.라고 가정했다.

또한 중성자성의 자기장은 지구의 자기장보다 수십 억 배 더 강력하다. 박사에 따르면 이런 강력한 자기장 내에서 인체의 원자는 얇은 담배 모양으로 변형될 것이고 함께 연결되어 분자를 이루던 이 원자들의 결합이 파괴될 것이라고 한다.

이는 신체가 파도처럼 늘어났다가 당겨질 수 있는 플라즈마 형태의 인간 구름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4. 입자 가속기와의 충돌사

입자 가속기는 전자기장을 이용해서 원자보다 작은 물질을 고속으로 가속시키는 기구다.

거대 강입자 가속기(The Large Hadron Collider, LHC)는 지구 상에서 가장 강력하고 거대한 입자 가속기다.

도허티 박사에 따르면 입자 가속기의 힘과 여기에서 분출되는 방사능의 양에 따라서 생존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한다.

러시아 출신의 과학자 아나톨리 부고르스키는 1978년에 실제로 이 입자 가속기와 충돌하는 사고를 겪었다. 하지만 도허티 박사가 밝힌 바에 따르면 부고르스키와 부딪힌 입자 가속기는 LHC에 비하면 1/100의 위력이며, LHC가 기관총과 같은 수준임에 비해 이 입자 가속기는 단 한 개의 파동만 가지고 있다고 한다.

사고로 인해서 부르고스키는 안면의 절반에 마비가 오게 되었고 그 결과 수년이 지난 지금, 정상적인 부분은 노화 과정을 겪었지만 마비된 쪽의 얼굴은 주름없이 부드러운 상태라고 한다.

부르고스키가 방사능 중독으로 사망한 점을 생각한다면, 입자 가속기와의 충돌은 그 자리에서 즉사하지 않는다고 해도 이후 매우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5. 지구 내부를 관통하는 터널에 빠져 죽는 것

지구 중심부를 통과하는 구멍 속이 존재한다고 가정하고 그 속으로 빠지면 단 45분만에 반대편으로 나올 것이다.

하지만 사람이 이 터널을 다 파기도 전에 타 죽게 될 것이다.

도허티 박사에 따르면 지구 내부는 태양의 표면보다 뜨겁기 때문에 안을 탐사하기 위해서는 불가능할 정도로 완벽하게 단열 처리된 특수 장비가 필요하다고 한다.

또한 박사의 가정에 따르면 이를 위해서는 터널 속의 공기를 전부 제거해야만 한다. 공기의 밀도는 매 4.5 km마다 2 배 증가하게 되므로 지하 45 km에 도달하게 되면 지표면 보다 20 배 강한 밀도로 압축된 공기 속에서 머물러야 한다.

이는 지구 상에 존재하는 가장 깊숙한 해저에서 머무르는 것과 같은 수준이다. 다시 말해 바싹 타 죽든, 상상하지도 못할 수준의 공기압에 의해서 사망하든, 죽는 것은 매한가지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