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장관의 말에 푸틴 대통령이 웃음을 터뜨린 이유

2017년 October 23일   admin_pok 에디터

지난 19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푸틴 대통령이 참석한 회의에서 농림부 장관인 알렉산더 드가체프의 말에 폭소를 터뜨렸다고 보도했다.

 

알렉산더 농림부 장관은 “독일은 자국서 생산하는 돼지고기 550만톤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00만톤을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등에 수출한다”고 강조하며 “러시아도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아시아에 돼지고기 수출을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에도 수출 제안을 발표했다.

그러자 푸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무슬림 국가이며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지적했는데, 알렉산더 장관은 “그들도 돼지고기를 원할 것”이라고 답했고, 이 말에 웃음보가 터진 푸틴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폭소를 터뜨렸다.

이같은 푸틴의 반응에 머쓱해진 알렉산더 장관은 “(인도네시아가 아니라) 한국에 더 많은 수입을 제안하겠다”며 상황을 무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