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딸까지 살해한” 역사상 최악의 연쇄 살인마 부부

2017년 November 16일   admin_pok 에디터

영국 최악의 연쇄 살인마 부부는 어떤 사람들일까?

지난 12일 (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살인에 중독돼 친딸까지 토막 내 죽인 연쇄살인마 부부에 대해 보도했다.

1969년 프레드 웨스트(Fred West)와 로즈 웨스트(Rose West)는 처음 만나는 순간 첫 눈에 반해 사랑에 빠졌다.

서로가 비슷하다고 생각한 두 사람은 곧 함께 살게 됐고 1년 만에 딸 헤더(Heather)를 낳았다.

싸이코패스였던 두 사람은 부성애와 모성애와 같은 감정이 없었다.

당시 프레드에게는 샤메인(Chamaine)과 안나(Anna)라는 딸이 있었는데, 로즈와 결혼한 뒤에도 두 딸을 함께 데리고 살았다.

어느날 로즈는 딸 헤더를 낳은 직후 짜증이 난다는 이유로 갑자기 샤메인을 때려 살해했다.

프레드는 그런 로즈의 행동을 보고 충격을 받기는커녕 자신의 손으로 사체를 처리한 후 손가락과 발가락을 잘라 전리품으로 가졌다.

이후 프레드와 로즈는 8살이었던 안나를 지속적으로 성폭행했고, 이용가치가 떨어졌다고 생각되자 그를 토막 내 살해했다.

광기를 멈출 수 없었던 두 사람은 오로지 살인을 하기 위해서 영국 글로스터 크롬웰가 25번지에서 하숙집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곳에 머무는 여성들에게 성적 학대를 한 뒤 살해, 그리고 샤메인과 안나와 같은 방식으로 사체들을 처리했다.

또한, 차를 타고 나가 무전여행객들이나 버스를 혼자 기다리는 젊은 여성들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살해하기도 했다.

그들은 심지어 친딸은 헤더까지 살해해 뒤뜰에 묻어버렸다고.

그렇게 프레드와 로즈에게 희생된 여성의 수는 총 12명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 1994년 경찰이 심증을 가지고 이들의 하숙집을 급습하면서 모두 탄로가 나게 됐다.

경찰에 체포된 후 이들은 각각 다른 교도소로 수감됐고 로즈는 자신의 혐의를 벗기 위해서 프레드와의 관계를 완전히 끊어버렸다.

이에 프레드는 큰 충격을 받았고 재판도 받기 전 수감되어 있던 교도소에서 침대 시트로 목을 매달아 자살했다.

로즈는 이후 재판에서 무죄를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종신형을 선고받아 현재까지 교도소에 복역 중이다.

한편, 해당 사건은 최근 로즈가 복역 중 병에 걸려 이감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다시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