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후 3년 간 받는 10번의 심판, 불교의 10대 지옥

2017년 November 20일   admin_pok 에디터

제 1 지옥 – 도산(刀山)지옥 – 진광대왕 (秦廣大王)

재일 – 제1일째

죽은지 7일후의 첫 번째 심판을 맡는다.

깊은 물에 다리를 놓은 공적도 없고, 배고픈 자에게 밥을 준 공덕도 없는 죄인이 들어가는데 칼을 심어놓은 험한 산에서 죄인들이 칼에 찔리어 고통을 당하게 하고 관속의 시신에 쇠못을 박는다.

제 2 지옥 – 화탕(火湯)지옥 – 초강대왕 (初江大王)

재일 – 제2일째

죽은지 14일 되는날의 두번째 심판을 관장한다.

목마른 사람에게 물을 주거나, 헐벗은 사람에게 옷을 준 공덕이 없는 자가 가는 뜨거운 불길이 활활 타오르는 무쇠솥의 펄펄 끓는 빠져 허우적거리며 고통을 받는다.

제 3 지옥 – 한빙(寒氷)지옥 -송제대왕 (宋帝大王)

재일 – 제3일째

죽은지 21일째의 세번째 심판을 맡는다.

부모에 효도를 하지 않고, 가정에 화목하지 못하고, 동네 어른을 존경하지 않은 죄인이 가는 지옥인데 백년이고 천년이고 얼음속에 갇혀 지내야 한다.

제 4 지옥 – 검수(劍樹)지옥 -오관대왕 (五官大王)

재일 – 제4일째

죽은지 28일의 네 번째 심판을 한다. 함정에 빠진 사람을 구해내지 않고 그냥 둔 사람, 길막힌 곳을 뚫어준 공덕을 못 쌓은 사람은 나무가 다 시퍼런 칼날로 우거져 있어서 걸어갈 때마다 살이 한 점씩 떨어지는 검수지옥으로 떨어진다.

제 5 지옥 – 발설(拔舌)지옥 – 염라대왕 (閻羅大王)

재일 – 제5일째

죽은지 35일되는 때의 다섯 번째 심판을 한다.

심사를 하여 부모님과 조상님의 말에 불손하게 대꾸를 한 자, 입으로 일가 화목을 깨뜨린 자, 동네 어른을 박대한 자는 발설지옥으로 간다.

이곳은 죄인을 형틀에 매달고 집게로 입에서 혀를 길게 뽑아 그 위에서 소가 밭을 갈듯 쟁기를 이끄니 처참한 고통을 겪는다.

입으로 짓는 죄악이 얼마나 크고 무서운지를 일깨워 준다.

제 6 지옥 – 독사(毒蛇)지옥 – 변성대왕 (變成大王)

재일 – 제6일째

죽고 나서 42일 되는 날, 여섯 번째의 심판을 맡는다.

살인, 역적, 강도, 고문, 도둑질을 한 자가 가는 곳인데 독사들이 우글거리며 온몸을 감아 물어 뜯는다.

제 7 지옥 – 거해(鋸骸)지옥 – 태산대왕 (太山大王)

재일 – 제7일째

죽은 후 49일째의 심판을 관장한다.

이로서 사십구재(四十九齋)가 끝나는 셈이다.

돈을 듬뿍 받고도 나쁜 음식을 대접한 자, 쌀을 팔아도 되를 속여 적게 준자가 가는 곳으로 죄인을 형틀에 가두고 큰 톱과 작은 톱으로 열두가지 뼈를 썰면서 산채로 토막토막 분해한다.

제 8 지옥 – 철상(鐵床)지옥 -평등대왕 (平等大王)

재일 – 제100일째

죽은지 백일이 되면 여덟 번째의 심판을 받는다.

등을 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모은 재물로 떵떵거리던 죄인을 쇠절구에서 짖찧은 뒤, 쇠못을 빼곡하게 박은 침상 위에 묶여서 눕혀 놓고 죄를 다스린다.

제 9 지옥 – 풍도(風塗)지옥 – 도시대왕 (都市大王)

재일 – 1주년

죽은지 1년이 되는 때에 도시대왕에게서 아홉번째 심판을 받는다.

자기 남편을 놔두고 남의 남편을 우러른 여자와 자기 아내를 놔두고 남의 아내를 넘본 남자가 가는 곳이다.

이곳에는 살을 에이는 바람이 분다.

제 10 지옥 – 흑암(黑闇)지옥 – 오도전륜대왕 (五道轉輪大王)

재일 – 3주년

죽은지 3년째에 마지막 심판을 받고 생전의 업(業)에 따라 육도윤회의 길로 나선다.

인간세상에서 남녀 구별을 못하고 자식하나 보지 못한 죄인을 벌주는데, 죄인은 낮도 없고 밤도 없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흑암지옥에 갇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