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원폭을 투하한 조종사들은 죄책감을 갖고 살았을까? 투하 이후 그들이 남긴 말들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조종사들이 남긴 말.

 

“핵폭탄은 위대한 결정이 아니었다. 그건 그저 정의의 무기고에 있는 강력한 무기 중 하나였다”

-해리 S. 트루먼-

 

일본에서 제작된 작품을 보면 핵폭탄 이후 미군 장병들이 죄책감을 갖고 숙연해지는 장면이 가끔 나온다. 그러나 정작 미군 장병들은 핵폭탄으로 전쟁이 끝나자, 전쟁을 끝나게 해준 해리 트루먼 대통령에게 감사의 표시를 하기도 했다.

 

그도 그럴것이 진주만 공습이나 반자이 어택 카미카제등으로 당시 일본의 미친 짓을 보며 신물이 나던 미군 장병들은 전쟁이 빨리 끝나길 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과 달리 핵무기에 대한 정보가 전무했기에 어떤 피해가 있을지 100% 정확히 알진 못했다.

 

그렇다면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B-25 에놀라 게이와 나가사키에 팻 맨을 날린 복스카를 조종해 눈 앞에서 직접 원자폭탄의 위력을 봤을 조종사들은 어떤 말을 했을까?

 

 

기장 폴 티베츠

1975년 인터뷰에서 “나는 맡은 바 임무를 완벽히 수행한 것에 대해 자랑스럽습니다. 매일 밤마다 잠을 잘 잡니다.”라고 했으며 2005년에는 “만약 같은 상황이 또다시 내게 주어진다면 똑같이 할 것입니다.”라고 발언했다.

또 2005년 BBC다큐멘터리에서는 “나는 맡은 바 임무를 다했으며 그것이 성공적으로 끝나 다행스럽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2007년 사망하기 전의 마지막 인터뷰에서도 “올바른 일을 하기 위해서” 라고 말했다.
폭격수 토마스 W. 페러비

폴 티베츠처럼 폭탄을 투하한 일에 대해 결코 후회한 적이 없다. “(원자폭탄을 떨어뜨린 것이) 해야 될 일이었습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레이더 담당 장교 제이콥 베서

“내가 한 일에 대해 슬퍼하거나 후회한 적이 없습니다. 나는 진주만과 일본이 한 잔학 행위들을 기억합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항법사 시어도어 J. 밴 커크 : 똑같은 상황이 다시 주어질 경우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네, 저는 다시 할 겁니다. 우리는 5년간 전쟁했고 항복하지도 패배를 받아들이지도 않는 적과 싸웠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사람은 나중에 비키니섬 핵실험에도 참가한 바 있다.
부조종사 로버트 A. 루이스 : 폭탄 투하시 “맙소사, 우리가 무슨 짓을 한 겁니까?”라고 한 기록이 남아 있다. 그러나 그도 죽을 때까지 그의 임무를 후회한 적은 없었다. 때문에 저 발언은 폭탄의 엄청난 위력에 놀란 것으로는 볼 수 있을지라도 후회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부 항공 기관사 로버트 슈머드 : “어느 사람의 다리에 괴저가 생겨, 반드시 절단해야만 한다면, 누군가는 반드시 그 다리를 절단해야 했습니다. 그 괴저(일본)는 세계에서 반드시 제거되어야 하는 암 덩어리였습니다.” 라고 1960년 인터뷰에서 말한 적이 있다.

 

출격 직전의 에놀라 게이의 승무원들. 윗줄 왼쪽부터 지상정비장교 존 포터 중령(미탑승), 항법사 시어도어 J. 밴 커크 대위, 폭격수 토마스 W. 페러비 소령, 기장 폴 티베츠 대령, 부조종사 로버트 A. 루이스 대위, 레이더 담당장교 제이콥 베서 중위. 아랫줄 왼쪽부터 레이더 관제사 조셉 스티보릭 병장, 후미총좌사수 조지 R. 캐런 하사, 무전병 리처드 H. 넬슨 일병, 부기술병 로버트 H. 슈머드 병장, 기술병 와이어트 두전베리 하사.

 

유일하게 죄책감을 보였다고 알려진 것은, 기상정찰 임무를 맡고 에놀라 게이보다 1시간 먼저 비행에 나섰던 스트레이트 플러쉬의 클로드 이덜리 소령이었다.

그는 한두 번 자살시도한 적도 있었고 직접 히로시마에 사과 편지를 보낸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그의 사과 편지를 읽자마자 불쾌한 내색을 보이며 가짜라고 여겨 무시하고 사과 편지를 불태워버렸고, 나중에는 위조죄로 감옥에 가기도 하고 정신병원에 수감되기도 했다.

하지만 기자 겸 작가 William Bradford Huie는 그의 사죄의 진위성이 의심스럽다고 밝혔는데, 이유로 전후 이덜리 소령이 몇 년간 핵폭탄 투하 훈련을 계속 수행했다는 것을 근거로 하고 있다.

때문에 프로파간다를 위해 반핵주의자들이 날조하고, 이덜리 소령 자신은 명성을 얻거나 주의를 끌고 싶어서 그랬다고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참고로 기장인 폴 티베츠는 그에 대해 “폭탄이 떨어질 때는 거기 있지도 않았으면서 무슨 죄책감을 느낀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1. 진주만 공습등으로 미군은 일본의 미친짓에 신물이 났음

2. 원자폭탄이 떨어지고 전쟁이 끝나자 대부분이 기뻐함

3. 에놀라 게이나 복스카를 조종한 조종사 역시 죄책감도 없음

4. 이 분들은 천수를 누리다 세상을 떠났거나 아직 살아계심

추가로 일본에 원자폭탄을 떨어뜨린 것 외에 베네딕토회 수도원 폭격을 비롯한 유럽 폭격 당시 연합군 조종사들은 대부분 죄책감을 성토하는 것이 훨씬 많았음.

요약. 일본군의 상상초월 미친 짓에 신물나던 이들은 죄책감을 갖지 않았음.
미군 장병들도 미친 놈들과의 전쟁이 끝났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나 기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