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년 만에 만난 08년생 선생님과 76세 제자들

2017년 December 14일   admin_pok 에디터

과거 SBS세상에이런일이에서 방영한 한형근 선생님의 사연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방송은 2009년 방송분으로 57년만에 제자들과 재회한 선생님의 사연이 담겨있다.

08년생 한형근 선생님.

한형근 선생님은 매일 이렇게 공부를 하고 계신다

 

오늘은 적분을 하고 계시는 선생님

지금 연세에도 잘 풀 수 있냐는 질문에 가져만 오라는 선생님

선생님 방 안에 쌓여있는 문제집과 교과서들

현재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는 김재경 선생님은 한형근 선생님의 제자이다.

김재경 선생님이 학생이었을 때에도 한형근 선생님은 연배가 높으신 선생님이었음

졸업앨범에 나와있는 한형근 선생님의 프로필

‘일명 할아버지로 통하시는 고참 선생님이시지만 그 목소리가 어찌나 우람하신지 수학 시간엔 칠판이 뒤로 물러나지나 않을까 염려된다. 아직도 일년을 하루같이 냉수 샤워를 하시는 정열과 청년을 무안케 하는 젊음은 할아버지 선생님의 끝없는 매력이시다’

제자였던 김재경 선생님의 편지를 받고 기뻐하시는 한형근 선생님

     

그러면서 과거 경동고 제자들이 생각났는지 앨범을 보시는 선생님

세월이 흘러 제자들의 나이도 70가까이 됐다.

한형근 선생님이 경동고 제자들을 가르칠 때에는 6.25전쟁이 일어났음

당시 한형근 선생님은 전쟁통에도 피난을 가면서 학생들을 가르쳤음

그래서 한형근 선생님 기억에는 이 학생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하신다.

그리고 그 제자들을 지금 만나러 가는 중

옛날 그대로라며 좋아하시는 선생님

그리고..

교실에서 먼저 기다리고 있는 제자들.

설레는 마음으로 선생님들 기다리고 있는 제자들

선생님이 기억해주실지 궁금하다는 제자

드디어 학교에 도착하신 선생님

드디어 만난 선생님과 제자들

큰절 올리는 제자들

학생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선생님께 경례하는 제자들

제자들과의 만남이 끝나고 다음날 새벽

한형근 선생님은 매일 새벽 이렇게 운동을 하시며 건강을 챙기신다.

한편 한형근 선생님은 해방 후에 아들과 딸과 헤어져 홀로 남한에 남겨졌으며 한 인터뷰에서 “명절에는 북에 살고 있는 가족들이 더욱 보고 싶다”면서 눈물을 흘리며 그리워하시면서 남북 상황이 좋아지면 북에 있는 가족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를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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