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삼성전자’가 세계 1위가 될 수 있었던 사건

2017년 December 15일   admin_pok 에디터

오늘날 ‘삼성전자’ 있을 수 있게 된 사건

 

인텔

램버스 사태 일으켜서 메모리 반도체 1위였던 삼성 반도체를 제외한 메모리 반도체 2위 NEC 반도체 메모리 반도체 3위 현대전자(+6위 LG 반도체) 메모리 반도체 4위 히타치 반도체 를 모두 망하게 만들고 막강한 힘을 내뿜 던 인피니온은 반시체 상태로, 마이크론 또한 엄청난 손해를 보게 만듬

메모리 반도체 업계 2위 3위 4위가 모두 한꺼번에 망해버린 초유의 사건인 램버스 사태의 주범 인텔. 삼성 반도체와 경쟁할 업체들이 한꺼번에 망하면서 D램 시장을 삼성 반도체가 지배하기 시작하기 시작함

*램버스 사태

97년 말 메모리 반도체 세계 점유율

1997년 당시 메모리 반도체는 크게 2가지로 나뉘었음. DDR D램 vs 램버스 D램

특히 컴퓨터 CPU를 만들던 인텔이 ‘램버스 D램이 짱짱맨!’ 이러니까 램버스의 미래는 엄청 밝은 게 당연해 보였음

그래서 NEC , 히타치 , LG반도체 , 마이크론등의 메모리 업체들은 인텔이 램버스 D램을 주로 지원하는 CPU를 만들거라고 예상하고 램버스 D램에 올인

그에 반해서 삼성 반도체는 램버스 D램이 분명 DDR D램보다 우수하지만, 시장에서는 오히려 DDR D램이 램버스 D램을 이길거라 판단.

DDR D램을 주력으로 밀고 혹시 모르니 램버스 D램에도 발을 담금

현대 반도체 역시 자체 분석 결과 결국 시장에선 DDR D램이 램버스 D램을 이기고

램버스 D램은 소수인 고급 시장만 차지할 것으로 판단

삼성 반도체처럼 DDR을 주력으로 하면서 램버스와 싱크링크에 발만 담금

대충 이런 상황인데, 1997년에 IMF가 터지고 정부에 의해 LG반도체가 현대전자한테 넘어감

그리고 2003년

사실 2000년대 부터 망했던 램버스 D램이 치명적인 결함으로 인텔이 램버스 D램 지원을 ‘공식적’으로 포기

DDR vs 램버스 의 대결은 DDR의 완벽한 승리로 끝남

이로 인해 램버스 D램을 주력으로 한 생산 업체들은 엄청난 손해를 보고 망함.

반도체 산업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산업인데, DDR을 주력으로한 메모리 업체인 삼성 반도체는 하이리턴을 램버스를 주력으로한 메모리 업체인  NEC , 히타치 , 인피니온 등은 하이리스크로 인해 망하게됨

NEC와 히타치는 살기 위해서 자신들의 손과 발이 였던 각 사의 반도체 사업부의 합작사인 엘피다의 지분을 전부 포기, 버리고 NEC와 히타치가 자신들까지 죽을 까봐 손절한 엘피다 지분을 일본 정부가 인수.

어쩔 수 없이 일본 정부가 자금지원을 하면서 흔히들 알게 되는 엘피다가 됨.

인피니온은 반신불수가 되서 아직도 램버스 피해를 복구 못해 유명무실해 졌고

그나마 마이크론은 램버스 D램에 이상 징후가 생겼을 때 재빨리 DDR로 갈아타서 현재 메모리 반도체 과점 3업체 중 한 축을 담당하고 있음

단 마이크론 역시 아직 완전히 램버스 피해를 복구하진 못해서 지금 엄청난 반도체 대호황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론의 재정 상황은 삼성과 하이닉스에 비해서 좋지 못함

그리고 현대전자는 삼성 반도체처럼 DDR을 주력으로 했지만, 예외적으로 하이리턴을 못 얻었는데 IMF 시기 반도체 빅딜때 현대전자가 인수한 LG 반도체의 램버스 손실을  현대전자가 다 떠 앉게 되면서엄청난 손실을 보고 (램버스로 인한 현대반도체의 순손실 누계액이 당시 약 5조원 -> 지금으로 치면 약 13조원의 가치)

이 손실을 감당하지 못해 현대전자는 사실상 망한 상태가 되어

국 현대전자 안에 여러 사업부가 다 분사 되면서 현대전자는 해체되버림

반도체 사업부 : 하이닉스

카오디오 사업부: 현대오토넷

모니터 사업부: 이미지퀘스트

ADSL 사업부: 현대네트웍스

통신 단말기 사업부: 현대큐리텔 ->나중에 팬택에 인수됨

통신시스템 사업부: 현대시스콤

홈오토시스템 사업부: 현대통신

컴퓨터 사업부: 현대컴퓨터

TFT-LCD 사업부: 하이디스

 

그렇게 채권단의 지원과 정부의 세금 투입 아래 하이닉스란 사명으로 재탄생하게 되는데

하이닉스로 재탄생하고 1년 뒤, 램버스 D램이 ‘공식적’으로 망하고 (그 이전부터 사실상 망했지만)

DDR 선택의 하이리턴을 받은 삼성 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서 언터쳐블이 되버리고, 그 강력했던 인피니온은 램버스 손실로 사실상 D램을 포기

엘피다는 일본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아서 다시 살아나긴 했지만, DDR 개발이 너무 늦어서 NEC 반도체와 히타치 반도체가 합쳐졌음에도 점유율이 매우 하락했고.

마이크론은 그나마 분위기 파악을 잘해서 재빨리 DDR로 선회하긴 했지만, 그래도 손실이 너무 커서 현상유지에 급급

그래도 원래 5위권 밖이 였던 마이크론은 경쟁자들의 엄청난 추락으로 단숨에 메모리 반도체 3위로 올라섬

(이후 일본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은 엘피다와 업치락 뒷치락 3위 싸움 하다가 램버스 손실을 완벽히 복구하지 못한 엘피다가 치킨게임의 패배로 파산하면서 결국 엘피다 까지 인수 명백한 3인자가 되버림)

하이닉스는 전신인 현대반도체가 원래부터 DDR을 주력으로 했기 때문에, 삼성을 제외한 모든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투자는 커녕 목숨만은 잃지 않을려고 발버둥 칠 때

개발해났던 DDR 기술을 기반으로 무주공산이던 2인자 자리를 차지

더욱이 마이크론과 엘피다가 서로 피흘리며 3위 쌈하는 동안 내실을 다져서 현재 명백한 메모리 2인자가 됨


출처 – FM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