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썰) 잘사는 동네 유치원생 특징 (금수저주의)

  						  
 								 

잘사는 동네의 아이들은 뭔가 다를까.

이와 관련해 체육학과 졸업 후 1년 정도 유치원에서 방과후 체육활동 지도교사로 일했다는 A씨의 글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그가 일한 곳은 꽤 잘사는 동네였다.

이후 지방으로 발령이 나면서 현재 일을 그만둔 상태지만 그는 “내가 느낀 것을 위주로 적을테니 가볍게 읽어주길 바란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1. 손톱정리가 잘 되어있다.

“몰랐지만 그 동네에서 일하다가 평범한 지역 가니 확실히 느끼는 게 많다. 확실히 잘 사는 엄마들은 애들한테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일단 때깔(?)부터가 다르다. 체육지도하면 아이들 손을 보기 마련인데 잘사는 동네 애들은 손톱이 길지도 않고 손톱에 때 낀 것도 본 적이 없다”

“그만큼 애들한테 관심을 많이 가져준다는 증거. 난 어렸을 때 맨날 샤프로 손톱에 낀 때 빼느라 수업을 못 들었는데…”

2. 준비물 잘 챙겨온다.

“1번이랑 조금 겹치는 부분. 실내활동이냐, 야외활동이냐에 따라 각 가정에서 챙겨올 준비물이 있다. 지방에서는 준비물 안 챙겨오는 애들이 절반이 넘어서 1조, 2조로 나눠서 수업했다. 하지만 잘 사는 동네 애들은 줄넘기에 이름까지 다 붙여왔다. 준비정신이…”

3. 명절 때 폭풍 선물세트.

“나는 알바식으로 하는 지도교사였음에도 엄마들이 선물세트를 들고 왔다. 일반적인 스팸선물세트가 아닌 멀티종합비타민인가? 비싸보이는. 그러면서 자기 애들 관심 좀 많이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난 또 받아먹은 게 있으니 당연히 애들한테 관심을 많이 가져주는 척이라도 해야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다”

“나중엔 하도 많이 받아서 중고나라에 되판 적도 있다. 반면 평범한 동네에서는 비타500 한병 얻어먹은 적 있다”

4. 아이들 존댓말 교육이 잘 되어 있다.

“신기한 게 애들이 반말을 정말 안 한다. 4살부터 7살 정도의 아이들이라서 한창 철부지 없을 나이인데도 언어 구사력이 초등학교 3학년은 되는 것 같다. 나한테도 존댓말 꼬박 쓰면서 어리광을 부리지 않는다. 아무래도 집안에서 철저하게 예절 교육을 시키는 듯”

“아무튼 부모들도 교사에 대한 권위를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5. 아빠들이 방관하지 않는다.

“가끔 토요일날 아빠 참여수업을 했다. 참고로 평범한 동네에서는 참여율이 거의 제로에 가까워서 취소된 적이 정말 많았는데 잘사는 동네에서는 아빠 참여율이 거의 90프로에 가깝다. 그만큼 아이들 교육에 열정이 있었다”

“단순히 돈을 버는 아빠가 아니라 아버지로서의 역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참고로 야외수업했을 때 차끌고 오는 모습을 보게 됐는데 거기서 제일 후진 차가 제네시스였다”

“나이 30대 초반에 기사 끌고 오는 간지 아버님도 봄. 이분 끝나고 나한테 수고했다고 흰 봉투에 빳빳한 5만원으로 20만원 주심”

6. 먹는 간식 자체가 다르다.

“원래는 유치원에서 간식을 주지만 이 동네에서는 따로 챙겨주지 않았다. 각 가정에서 엄마들이 챙겨주기 때문”

“혹시 베이비 워터?라고 해야 하나. 먹는 물도 달랐다. 또 간식은 죄다 오가닉이 붙은 유기농에 음료수도 엄마들이 직접 만드는지 밖에서 파는 음료수 일체 먹이질 않았다. 어떤 애는 기관지가 안 좋다고 감귤주스에 도라지 갈아서 먹는 것도 봤다”

7. 옷을 절대 크게 입히지 않는다.

“보통 애들 옷 사면 넉넉하게 사지 않음? 근데 이 동네 애들은 옷을 몸에 딱맞게 입었다. 내년되면 당연히 못 입을…”

8. 자발적 협찬이 엄청 많다.

“애들이 체험학습 간다고 하면 챙겨주는 게 엄청 많다. 부모님이 치과의사부터 시작해서 사기업 사장 이러니 안 되는 게 없다. 치과의사 집은 애들 정기검진 무료로 다 시켜주고 집안에 돈 좀 있다 하면 리무진 버스 7대 전액 다 지원해준다”

“한번은 애들 데리고 수영장을 체험활동을 가는데 아무래도 성수기라 그런지 유치원생들을 받겠따고 하는 곳이 별로 없었다. 이미 예약도 꽉 차 있고. 근데 이때 한 아빠가 나와서 호텔 수영장 큰 걸 통째로 빌려버렸다. 물론 비용은 아빠가 모두 지불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손톱 이야기는 동감해요”, “제가 아는 집은 강남 사는데 평범한 회사원이에요. 맞벌이한다니까 다른 분들이 취미로요? 라고 물어보더래요”, “환경의 차이. 무시할 순 없죠”, “너무 일반화시키는 건 아닌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과거 비슷한 글로 ‘피자 배달 1년 해보고 느낀 부자 동네와 가난한 동네의 차이점’이라는 게시물이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