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문화예술계 여성들 “남자는 여성을 유혹할 자유가 있다”며 페미 비판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꼽히는 카트린 드뇌브를 비롯해 100명의 프랑스 문화예술계 인사 들은 최근 남성 유명인사들의 성 추문과 관련해 성의 자유에 필수불가결한 유혹할 자유를 변호한다는 취지의 글을 프랑스 일간 신문 르몽드에 투고했다.

글 내용에는 “성폭력은 분명 범죄이다. 하지만 유혹이나 여자의 환심을 사려는 행동은 범죄가 아니다”면서 “최근 남성들에게 증오를 표출하는 일부 페미니스트들을 배격한다”고 말했다.

또 문화예술계 성추문과 관련해서 “남자들이 권력을 남용해 직업적 관계에서 여성에게 성폭력을 행사하는 것에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당연하고 필요하지만, 최근 논의 흐름은 남성을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악마 같은 남성들의 지배 아래 여성들을 영구적인 희생자의 상태로 두고 선이란 이름으로 여성에 대한 보호와 여성 해방을 거론하는 것은 청교도주의적 발상이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들은 최근 여배우 30여 명을 성추했다는 의혹으로 성추문으로 논란이 된, 할리우드의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와인스틴사건을 거론하면서 “자신의 성희롱, 성폭행 피해 경험을 SNS공간에서 공개하는 미투 캠페인은 비난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러한 사건에 “해당 남성에게 변호할 기회도 주지 않은 채 성범죄자들과 같은 선상에 올려놓고 무차별적으로 공격을 한다. 여성의 무릎을 만지거나 키스를 하려 했다거나 일방적으로 친밀한 메시지를 보냈다는 이유만으로 희생자가 양산되고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남자들은 10년, 20년, 30년 전 과거의 죄와 부적절했던 행동들을 끄집어내 뉘우치기를 요구받고 있다”면서 “돼지들을 도살장에 보내버리려는 열정은 여성들을 주체적으로 만드는데 도움이 안된다. 실상에서는 이런 상황이 성적 자유를 억압하는 종교적 극단주의 세력, 도덕적 반동주의자들이 이익을 강화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돼지란 프랑스에서 성적으로 방탄한 남성을 속되게 부르는 말이다.

끝으로 이들은 “우리는 성폭력, 적절하지 않은 유혹을 구분할 만큼 현명하다”면서 “성적 자유에 필수불가결한 유혹의 자유를 옹호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