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올림픽에서 ‘밥데용’코치가 이승훈 선수 ‘목말’ 태워준 이유


 						  
 								 

네덜란드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이자 현재는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전문 코치인 ‘밥 데용’

밥데용 코치는 선수시절 후반 스퍼트가 인상적이었던 ‘스피드 스케이팅’의 살아있는 전설인데,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당시 선수로서는 노장인 ’34살’의 나이에 동메달을 기록하는 투혼을 발휘해 후배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스포츠정신을 보여준 선수로도 평가받는다.

#밥데용 코치의 선수시절 성적.

한편 밥데용 코치는 선수시절 뛰어난 스케이팅 실력과 더불어 그의 인품 또한 훌륭하다고 평가받는데, 그가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보여준 한 행동이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특히 좋은 인상을 주었다.

2010 밴쿠버 올림픽 ‘10000m’시상식에서 대한민국의 이승훈 선수는 한국 빙상의 취약 종목이었던 장거리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는데,

이때 은메달은 러시아의 이반 스콥레프 선수, 동메달은 밥데용 선수가 차지했었다.

 

그런데 시상식에서 밥데용 선수가 러시아의 이반 스콥레프 선수에게 뭐라고 말을 하더니

두 선수가 갑자기 이승훈 선수를 어깨 위로 번쩍 들어 올려 ‘목말’을 태워줬다.

챔피언을 진심으로 축하해준 두 선수의 스포츠맨십이 돋보인 훈훈한 장면.

‘목말 세레머니’를 주도한 밥데용 선수에게 이유를 묻자

그는 “금메달리스트인 이승훈이 시상대에서 가운데 서 있었는데, 나와 은메달리스트인 스콥레프에 비해 키가 작았다. 그래서 이승훈을 더 빛나게 보이게 하려고 목말을 태우게 됐다”고 밝혔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밥데용 선수는 ‘박대용’으로 친근한 별명이 생기기도 했고, 이 인연으로 이승훈 선수와도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했다고 한다.

이후 2017년. 대한민국 대표팀의 코치로 발탁된 밥데용 코치. 이때 이승훈 선수가 공항에 마중나와 그를 반갑게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