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떼가 고래보호기금 모으려 수영하던 남성을 상어로부터 지켰다(영상)

2014년 December 18일   admin_pok 에디터

<돌고래떼가 고래보호기금 모으려 수영하던 남성을 상어로부터 지켰다(동영상)>

세상에는 기적같은 일이 가끔 일어난다.

돌고래들이 고래와 돌고래 보호 기금 마련을 위해 장거리 수영을 하던 남성을

상어의 공격으로부터 구했다. 영국인 아담 워커는 지난 22일 ‘오션즈 세븐 챌린지’

대회에 참가해 뉴질랜드 쿡 해협을 건너던 중이었다.

이 챌린지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세계 7곳의 험한 바다에서 수영해야 한다.

쿡 해협은 영국 해협, 지브롤터 해협, 몰로카이 해협, 카탈리나 해협, 쓰가루 해협 등에 이어

워커가 6번째 도전한 바다였다. 워커는 영국의 비영리 기부 사이트인

‘저스트기빙(Just giving)’을 통해 고래 및 돌고래 보존 협회(WDCS)의 후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 대회에 참가했다.

워커가 한참 수영을 하고 있을 때 그의 아래쪽 2m 아래에 상어가 나타났다.

뉴질랜드와 오스트레일리아 해변에는 식인상어가 자주 출몰한다.

워커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상어가 공격할 경우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때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한 무리의 돌고래가 나타나 워커 옆에서 함께 수영하기 시작한 것이다.

돌고래 떼는 워커가 해협을 안전하게 건널 때까지 1시간가량 그의 곁을 지켰다.

워커는 돌고래 떼의 도움으로 8시간 36분 만에 쿡 해협을 무사히 건넜다.

쿡 해협을 무사히 건넘에 따라 워커의 ‘챌린지’는 스코틀랜드에서 북아일랜드 사이의

노스해협(North Channel)만을 남겨 두고 있다.

워커는 수영을 마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돌고래와 1시간 가량 수영했던 경험에 대해

“마침내 꿈이 이뤄졌다”며 글과 사진을 올렸다.

출처 : 허핑턴포스트, Adam Walker의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