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셰프가 폭로한 맛집 ‘방송 섭외’ 가격


 						  
 								 

서울에서 프랑스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유명 셰프 임기학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방송 섭외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에 따르면 자신을 작가라 밝히며 방송에 ‘냉면 맛집’으로 내보내 홍보해주겠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그러나 임셰프가 운영하고 있는 레스토랑은 프랑스 요리 전문 식당으로 냉면과는 거리가 멀었다.

미쉐린 가이드 평가원으로부터 임셰프 레스토랑은 “유행에 흔들리지 않는 클래식 프렌치 메뉴” 라는 평가까지 받았지만 국내 방송에서는 단지 냉면 맛집으로 홍보를 해주겠다는 것.

문제가 되는 것은 이 뿐만이 아니였다. “프로그램이 아직 시작 안 했지만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 MC 들의 SNS 팔로워가 많아 홍보 효과는 상달 할 것” 이라 현혹시켰다.

이어 “협찬 비용은 부가세 포함 770만원이 발생한다” 고 하며 이 금액이 부담스럽다고 느낄 경우 12개월 할부로 한 달 64만원 정도 내면 된다고 말했다.

해당 메시지를 받은 임기학 셰프는 “770만원을 준다고 해도 안 할 것 같은데 되레 내라니” 라며 방송에 대한 실망감을 토로했다.

▼ 다음은 임기학 셰프가 SNS에 쓴 글이다.

“외식업을 평생 업으로 생각하며 몸담고, 조금이라도 외식업과 외식 문화가 발전하기를 바라는 사람으로서 무분별한 방송 제안으로 진정성보다는 홍보를 목적으로 정보의 공해를 일으키는 것에 심한 반감을 가지고 있었다.

어떤 특정 업체나 개인을 곤경에 빠뜨리고자 함은 아니었으므로 게시물을 삭제하기로 했다. 부디 소비자를 현혹하는 방송 따위는 없어지길 간절히 바란다.”



2018.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 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임기학 셰프 인스타그램, SBS ‘셰프끼리’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