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자살 시도한 ‘A급 전범’ 도조 히데키를 살려준 이유


 						  
 								 

진주만을 공습하여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장본인 ‘도조 히데키’

그는 일본 항복 이후 재판에 올려지면 사형이 거의 확정이었는데, 체포되기 직전에 심장에 총구를 두고 방아쇠를 당긴다.

하지만 총알은 심장을 빗나갔고, 미국은 같은 혈액형을 가진 미 육군 병사의 피를 수혈하고, 최고 수준이었던 의료진을 모아 도조를 살리는 수술을 진행한다.

미국이 이토록 도조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던 것은 그에게 재판을 받게 한 후 사형을 내리고 싶어했기 때문.

그렇게 도조는 자살시도를 한 지 3년이 지난 1948년 11월, 완쾌한 모습으로 전범재판을 받고 A급 범죄자로 분류되어 같은해 12월 교수형에 처한다.

이때 도조는 사형 선고를 받자마자 “군인답게 죽겠다. 군복을 입은 채로 총살형을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미국은 “너 같은 범죄자에게 교수형이 어울린다”고 거절했다.

한편 도조가 재판 받기 싫어 자살기도를 한 것에 대해 ‘자살쇼’가 아니냐는 의심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유는 대부분 관자놀이나 턱에 총구를 대고 쏘는데 아주 드믈게 가슴에 대고 총을 쏜 점.

또 왼손잡이였는데 굳이 오른손으로 쐈다가 빗나간 점.

일본의 항복 방송 이후 한 달 넘게 멀쩡히 지내다가 미 육군 헌병이 체포하러 오자 그제서야 총을 쏜 점 등 ‘수상쩍은 상황들이 있어 사실 죽기 싫은데 살고 싶어 자살쇼를 한 것이 아니냐’는 것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전범재판소에서 극우사상가도 전범으로 기소됐는데, 재판정에서 도조 히데키의 뒤통수를 때리는 행위 등 이상한 행동을 보여 정신이상으로 사형을 면했다고 한다.


2018. 07 저작권자(c) 지식의 정석 (무단 사용-재배포 금지) / 사진 –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