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2에서 ‘엘사’가 레즈비언이 될지도 모른다”


 						  
 								 

‘겨울왕국(Frozen)’의 주인공 엘사가 레즈비언으로 돌아온다?

최근 겨울왕국을 연출한 감독 제니퍼 리는 인터뷰를 통해 속편에 등장할 엘사의 캐릭터에 대해 다양한 여론을 취합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2년 전부터 SNS 상에서는 엘사에게 ‘여자친구를 만들어주라’는 켐페인이 열렸다. ‘#GiveElsaAGirlfriend’ (엘사에게 여자친구를)이라는 해쉬태그로 시작된 이 켐페인은 작가 알렉시스 이사벨의 트위터에서부터 시작됐다.

그는 트위터에 “디즈니가 엘사를 레즈비언으로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적었고, 이 트윗은 빠르게 퍼지며 큰 화제가 됐다.

어린이들에게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엘사를 LGBT의 상징으로 만들어 편견을 없애겠다는 것이다.

성소수자들과 그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엘사를 레즈비언으로 만들려는 건 영화에서 보여진 캐릭터의 성격과도 맞물려있다. 극중 엘사는 능력을 감추며 평생 스스로 격리돼 있다가 세상 밖으로 나온다. 이런 행동들이 성정체성을 감추고 살다가 세상을 향해 커밍아웃하는 성소수자들의 행동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리 감독은 “세상 사람들이 겨울왕국과 엘사의 캐릭터에 대해 대화하는 것이 너무 기쁘다”며 “엘사는 많은 사람들이 논쟁을 일으킬 만큼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도 영화에 대해 수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앞으로 어디로 갈지, 자신의 삶을 어떻게 꾸려갈지 엘사가 매일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13억 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큰 사랑을 받은 겨울왕국. 속편은 2019년 11월 27일 개봉 예정이다.

송시현 기자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영화 ‘겨울왕국’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