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범벅 마을”, 학생과 주민 건강 위협??

2016년 April 14일   admin_pok 에디터

미군이 떠난 기지를 대학 캠퍼스로 조성하는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이 공사가 계획보다 늦어지면서 신입생들이 당장은 학교에 갈 수 없는 상황인데요.

학교와 맞닿은 마을에서 미군이 있을 때 흘러내려 간 기름이

대량으로 발견돼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미군이 쓰던 건물을 강의실과 기숙사로 리모델링하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동양대학교는 원래 3월 초 북서울 캠퍼스를 개교하려고 이미 신입생을 4백 명 선발했지만, 공사가 지연되면서 개교를 늦췃습니다.

 

다음 달 교육부의 개교 승인이 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승인이 나지 않으면 본교가 있는 경북 영주에서 신입생 수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수도권에 사는 합격생이 82%.

학생들에겐 날벼락 같은 얘기입니다.

 

응시할 때도, 지난달만 해도 3월 개교를 의심하진 않았습니다.

 

동양대는 학교부지의 오염정화 책임을 두고 한, 미간 벌인 협상이 예상보다 2년 늦게 타결되는 바람에 캠퍼스 조성 공사도 그만큼 늦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문제가 생겼습니다.

 

학교 공사 현장과 맞닿은 민가의 마당에서 대량의 기름이 발견된 겁니다.

 

땅속으로 1.5m 정도 팠더니 역한 기름 냄새와 함께 2미터 두께의 두터운 기름 오염토가 드러납니다.

 

환경부가 2013년 학교 부지의 오염상태를 조사해본 결과,

남쪽 오염이 가장 심한 상태여서 여기와 맞닿은 민가 전체가 오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흙은 얼마나 오염돼 있을까.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석유계총탄ㄴ화수소 TPH의 농도가 최대 1만 500ppm.

기준치 500ppm의 스무 배가 넘습니다.

 

국방부는 민가 지역 조사가 끝나는 대로 오염정화 작업을 시작할 예정인데

 

 

전문가들은 이 정도 고농도 오염토라면 주민은 물론이고 개교 이후 학교생활도 지장이 클 거라고 경고합니다.

 

출처:
‘기름 마을’, 학생과 주민 건강 위협

//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60228203046029

[엠빅뉴스] ‘기름 줄줄’ 이상한 마을과 캠퍼스

//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5&oid=214&aid=0000594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