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집에 들어가 남성 사살한 ‘여성 경찰’이 한 말


 						  
 								 

단 한 사람의 실수와 오해에서 생겨난 사건으로 억울한 희생자가 발생했다.

그저 집에 있었다는 이유로 총상당한 한 남성.

사건이 발생하기 전, 백인 여성 경관 앰버 가이거는 12시간의 교대 근무를 마친 후 경찰복을 갈아입지 않은 채 집으로 향했다. 피곤함이 가득했던 그녀는 평상시대로 자신의 집 아파트에 들어가 열쇠를 넣고 돌리려고 했으나 무슨일인지 문은 열려있었다.

어두운 방에서 큰 사람의 실루엣이 보였고 이에 가이거는 강도라고 확신했다.

가이거는 총을 꺼내들고 실루엣을 향해 구두로 명령했다. 하지만 이 실루엣은 그 명령을 듣지 않았고 이에 총 두 발을 발포했다. 이 중 한 방이 실루엣 몸통에 명중했다.

쓰러진 강도를 구급차로 이송하기 위해 911에 전화를 하며 창문을 내다봤고 그 순간 가이거는 깨달았다. 지금 서있는 곳이 자신의 집이 아니라는 것을.

경관 가이거는 엉뚱한 남의 집을 착각하고 들어가 원래 살고 있던 집주인이었던 26세 흑인 남성 보탐 쉠 진을 총으로 쏴 사망케한 사건. 지난 9일 고의적인 아닌 살인 혐의로 기소되어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경관 가이거는 대배심만을 앞두고 있다.

가이거는 해당 아파트와 자신의 집 내부 평면, 주변 환경이 매우 똑같아 착각을 했다며 총을 쏜 이유에 대해서는 “남성이 구두 명령을 듣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가이거가 진술한 내용과는 전혀 다른 목격자 진술이 새로 공개되었다.

두 명의 목격자는 “총성이 있기 전 어떤 여성이 나 들어가게 해줘라 소리지르며 문을 두들겼다”고 밝혔다. 또한 보탐 쉠 진의 변호사 측은 “진은 평소 매우 꼼꼼한 성격이라 문이 살짝 열려있을리가 없다. 만약 진과 가이거가 알던 사이였다면 이는 고의 살인이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사건 속 서로 다른 진술에 따라 많은 사람들은 촛불을 들고 진을 추모하고 있으며 경찰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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