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서 ‘구더기 음식’먹고 ‘유산’한 사람에게 사장이 한 말


 						  
 								 

어린 아이와 함께 찾아갔던 키즈카페, 신나게 놀다가 간식겸 먹었던 감자튀김. 이를 먹었던 엄마와 아이가 갑작스러운 구토와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었다.

감자튀김과 함께 나왔던 토마토케첩, 그 속에는 실제 살아있는 구더기 수십 마리 기어다니고 있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업계에서 이런 구더기 음식을 판다는 것은 과연 말이 되는걸까.

일회용 케첩을 뜯어 감자튀김과 먹고 있던 아이와 엄마, 자세히 들여다보니 케첩 속에 흰 구더기가 기어다니고 있었고 엄마 장모 씨는 키즈카페 사장에게 곧바로 항의를 했다.

“막 뭐가 꿈틀꿈틀하고 봤더니 구더기가 있는 거예요. 그 케첩 안에 그냥 수십 마리가 바글바글 움직이는 거예요” – 피해자 장모 씨

키즈카페 측은 사실 확인 후 사과와 함께 피해보상을 약속했다고 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 날 저녁부터 시작되었다. 4살 난 아이가 토하기 시작하고 열이 났고 아이 엄마 또한 두드러기가 올라오기도.

이후 키즈카페는 제조사와 유통업체에 이러한 사실을 알렸고 케첩 제조사는 식약처에 자진 신고를 했다. 이때부터 키즈카페와 제조사는 서로에게 책임을 떠밀기 시작했다.

키즈카페는 “제조 측의 문제일 수도 있고 유통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됐을 수도 있고요. 저희가 솔직히 인정할 수가 없는게 저희가 제조한 것도 아니잖아요”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식약처는 별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는 듯 진상조사에 나서지 않았다.

식약처 관계자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기분 나빠할 수 있어도 구더기는 뱃속에 들어가면 거의 사멸하거든요. 또한 살아 있는 곤충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습니다. 조사를 해달라고 해도 그건 조사를 안 합니다”라 전했다.

이번 일로 큰 충격을 받았던 피해자 장모 씨는 얼마 전, 둘째아이를 유산하는 일까지 겪게되었다. 장모 씨는 인터뷰를 통해 “본인 자녀분이 그걸 먹고 이렇게 탈이 났어요. 그럼 그때 가서 어떻게 하실 건지 자기 자식한테 구더기 케첩 먹여볼 수 있느냐고····”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한편, 식약처 이물 범위와 조사에 관한 규정에는 섭취할 때 혐오감 줄 수 있는 등의 이물은 조사 대상에 포함이 되지만 살아 있는 곤충은 포함이 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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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울시는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8,11,12번 출구 쪽에 ‘지하철 히어로존’을 도입했다.

지하철 히어로존은 “도움이 필요한 시민에게 도움을 준다”는 취지로 시작됐으며, 시민이 낸 아이디어로 심사와 시민투표를 거쳐 등장했다고 한다.

지하철 히어로존은 ‘히어로존’이라 표시된 곳에 서 있으면 주변을 지나던 사람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구나”인지한 뒤 자발적으로 도와주는 방식이다.

시행 목적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도와주거나 짐이 많은 여행객, 거동이 불편한 시민 등을 도와주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성차별’논란으로 이어졌는데, 이유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여성’으로 도와주는 이를 ‘남성’으로 표현한 것이 이유였다.

즉 여성은 도움을 받아야하는 존재로 남성은 도움을 주는 존재로 표현해 ‘성차별’을 불러일으켰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를 본 여성들은 “여자라고해서 도움을 받아야 하는 존재가 아니고 남자와 똑같이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고 남성들도 “남자는 짐꾼이 아니다”고 질타했다.

한편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세부적인 부분에 더 신경 쓰겠다”며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답했다. 히어로존은 이번 논란을 끝으로 다른 역으로 확대되지 않고 철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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