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어학 연수했던 호주 대학생 ㄷㄷ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가 유례없는 진전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여전히 북한 방문은 쉽지 않다. 북한에서 학교를 다니는 것은 더더욱 상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실제 북한에서 단기간 어학 연수를 했던 호주의 대학생이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북한에서 3주 간 어학 연수를 받은 호주 애들레이드 출신 잭 카네이로(21)를 소개했다.

베이징 칭화대학교에서 학사 과정을 밟고 있는 카네이로는 지난 2017년 김일성 대학으로 어학 연수를 가는 12명에 선발돼 짧게나마 북한 생활을 할 수 있었다.

그는 3,000달러(약 335만원)의 학비를 내고 3주 동안 북한에서 학교를 다녔다.

당시는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가 개선되지 않았었기 때문에 북한에서 미사일 발사하던 시기다. 카네이로는 미사일 발사를 성공한 후 북한 과학자들이 축하 행진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다.

그렇다면 북한을 직접 경험한 그의 생각은 어땠을까?

그는 “북한의 교육이 호주보다 더 좋다. 교사들이 학생들을 더 잘 챙기며 더 헌신적인 모습이었다. 학생들도 나를 굉장히 반겨주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 번은 아침에 숙취에 고생을 했는데 선생님이 도와준 덕에 금방 회복할 수 있었다. 아픈 학생들이 보이면 북한 교사들은 학생들을 집에 보내서 쉬게 한다”고 말했다.

대체로 북한 사람들은 그에게 친절했다. 서양인들의 삶이 궁금한 북한인들은 적극적으로 카네이로에게 말을 걸기도 했다.

또 그는 북한의 사회주의가 마치 ‘하나의 팀’처럼 움직이는 인상을 받았다.

카네이로는 “사람들 사이의 사회주의 이념이 매우 끈끈했다. 한 팀을 위해 뛰는 선수들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서양인들이 자신처럼 북한을 방문해 북한을 직접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렇다고 그가 무서운 경험을 하지 않았던 것도 아니다.

김일성과 김정일의 시신이 방부 처리된 금수산 태양궁전을 방문한 카네이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된 줄 모른 채 사진을 찍었다. 그는 “사진 촬영에 굉장히 민감하다. 하마터면 감옥에 들어갈 뻔했다. 수퍼에서도 정치적인 문구가 들어간 제품이 많아 사진 촬영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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