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던’ 강아지와 ‘자폐증’ 소년이 만나자 생긴 일…


 						  
 								 

“우정”이라는 건 꼭 사람과 사람관계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강아지와 사람이 영원한 친구가 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오늘 소개할 사연은 인생 끝자락에서 만난 강아지와 어린 소년의 이야기이다.

처음 이 강아지를 발견했던 보호소 직원은 “12년 동안 구조 작업을 했지만 이렇게 심한 상태의 강아지는 처음이었다” 고 말했다.

그정도로 강아지 상태는 심각했다.

보호소 측은 아마 작은 케이지에 갇혀 있던 것으로 보이며 버려지기 직전까지 굶주렸을 것이라 추측했다. 한눈에 보기에도 어린 강아지는 갈비뼈가 훤히 드러날 정도로 말라있었다.

우선적으로 보호소는 강아지를 치료하기 시작했으며 정말 고맙게도 강아지는 잘 버텨주었고 마음과 몸에 입은 상처 또한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다. 또한, 보호소는 이 강아지에게 제나 ‘Xena’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야말로 “새로운 인생”을 선물해준 것이다.

어린 나이부터 자폐증을 앓고 있는 8살 소년 조니 ‘Johnny Hickey’는 말하는 것을 어려워하며 가족 이외의 낯선사람들을 두려워하곤 했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조니 엄마 린다 ‘Linda’는 페이스북에서 우연히 제나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조니와 제나를 만나게 해주고 싶어 했다.

하늘이 도왔는지 이 둘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Friends of Dekalb Animals 단체에서 린다 가족을 초청한 것이다. 린다는 “우리 가족이 도착한지 4분만에 제나는 조니와 나의 남편에게로 달려왔고 나는 이미 제나를 가족이라고 생각했었다” 고 밝혔다. 두말할 것도 없이 제나는 린다의 가족이 되었다.

가족이외의 낯선 환경을 극도로 거부하던 조니는 제나에게만큼은 마음의 문을 활짝 열었다. 제나와 조니는 서로에게 점점 더 다가갔고 이 둘의 우정은 더욱 깊어졌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은 우리의 스트레스 지수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주며 이러한 시간은 우리가 웃을 수 있고 안정을 찾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제나와 조니는 서로에게 친구, 가족 그리고 세상에 둘도 없는 그런 존재가 된 것이다.

제나는 조니가 어딜 가든지 항상 따라다녔고 항상 곁에서 어린 소년을 지켜주었다. 조니 역시 제나와 함께다니며 항상 웃음 보였고 그 웃음 속에서는 편안함이 느껴졌다.

조니와 제나가 가지고 있던 상처와 슬픔은 서로에게 의지함으로써 점차 치유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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