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 출연했던 ‘지하철 토끼남’의 소름 돋는 실체


 						  
 								 

지하철에서 목줄을 한 어린 ‘토끼’와 머리 위에 ‘새’를 올린 모습으로 화제가 되었던 한 남성.

목격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그는 그저 이상하고 독특한 사람이라며 웃음거리로 전락하였다. 이에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사진 속 주인공을 만나 취재하였고 주인공의 씁쓸한 사연이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불운한 인생 길을 아슬아슬하게 걸어오던 일명 토끼남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었는데, 당시 수혈 받는 과정에서 HIV 바이러스에 걸리고 만 것.

이후 사람들에게서 내쳐지는 것이 무엇보다 두려웠던 토끼남은 동물에게 애정을 쏟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하철 토끼남의 충격적인 실체라며 글이 올라왔다.

토끼남이 항상 머리에 올리고 다니던 앵무새 부리에는 붉은색의 무언가가 착색되어있었고 목에는 진주목걸이가 걸려있었다.

이를 지적한 네티즌은 “집에 새장 하나 없고 새 목에 목걸이를 걸고 예민한 새를 데리고 사람 많은 곳을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새에 대한 지식이 없구나라고 생각했다” 고 글을 썼다.

그리고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 올라온 잉꼬 한마리 사진은 토끼남이 데리고 다니던 새와 매우 비슷해보였다. 특이사항에도 역시 “부리/발에 페인트 묻어있음, 은색목걸이” 라고 적혀있다.

현재 토끼남을 향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고 있는 동물 학-대 의혹들. 방송에 나왔던 가슴 아픈 사연과는 달리 충격적인 소식이라 일부 네티즌들은 뒷통수를 맞은 것 같다며 입을 모으고 있다.

2018.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 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및 SBS 방송화면

SNS에서 화제였던 ‘지하철 토끼남’의 진실

이 사진은 ‘지하철 토끼남’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 돌아다녔는데..

방송에 따르면 지하철 토끼남이라 불리는 임한태 씨는 47세의 남성으로 태어나자마자 버려지고, 입양된 곳에서도 사랑을 받지 못해 파양됐다고 한다.

이런 현실에 지쳐있던 임한태 씨는 그래도 좌절하지 않고 공장에서 일하며 홀로 열심히 살아갔다고 한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당한 교통사고로 더 불행한 현실에 직면한다.

당시 수혈을 받았는데, HIV 바이러스에 걸리고 만 것.

HIV는 손을 잡거나 같이 식사를 해도 전파 될 수 없는 질병이지만 임한태 씨가 HIV에 걸린 것을 안 사람들은 그와 접촉하는 것을 꺼려했고 결국 모두 그의 곁을 떠났다.

이후 사람들에게서 내쳐지는 것이 무엇보다 두려웠던 임한태 씨.

그는 사람보다는 그를 피하지 않고 따뜻한 온기를 나눠주는 토끼와 앵무새에게 애정을 주기 시작한다.

임한태 씨는 토끼와 앵무새를 데리고 다니는 것에 “모르는 사람들이 저한테 와서 따뜻하게 말을 걸어주고 사진을 찍고 즐거워해. 그런 것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지하철에서 목줄을 한 토끼를 데리고 다니는 것이 학대가 아니냐는 사람들의 말에는 “학대 처럼 보일 수 있다”면서도 “토끼는 뛰어다닐 자유가 있고, 토끼장에서 가둬놓고만 키우는게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전 얘를 보호하고, 얘가 여기 있다는 걸 알리기 위해 그렇게 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한태 씨는 매일 대전역 앞에서 쓰레기를 줍고 있다는데, 이유는 기초생활수급자라 세금으로 먹고 사는 것이 시민들에게 미안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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