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확률로 걸리는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병

2015년 December 7일   admin_pok 에디터

암 못지 않게 많은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질병이 있다.

바로 치매다.

치매는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병이라고 불릴 정도로 환자나 환자의 가족에게 큰 고통을 안기는 병이다.

우리나라의 치매 상황도 녹록지 않다.

지난 4월 중앙치매센터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치매현황 2017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약 678만 명 중 치매 환자는 약 66만 1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노인 10명 중 1명 꼴로 치매를 앓고 있다는 결과다.

하지만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는 치매 환자에 대한 치료다. 치매 환자 1명 당 관리 비용은 2054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치매 환자 치료에 필요한 인프라도 턱 없이 부족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치매 환자 1000명 당 인프라는 29.3개로 매우 미흡한 수준이었다.

2016년 기준 치매 환자를 부양하는 가족은 270만 명에 달했다. 실제 치매 환자를 부양하는 가족들은 “치매 가족이 돌보는 것이 매우 부담스럽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때문에 문재인 정부는 “국가가 치매를 책임진다”며 치매 의료를 강화하고 비용을 낮추는 치매 국가책임제를 공약으로 내세워 시행 중이다.

아울러 정부와 동영상 전문 업체 피키캐스트가 협업해 제작한 치매 국가책임제 공익광고 동영상이 큰 화제를 모았다.

너무 현실적이어서 눈물나는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유튜브 영상은 많은 사람들을 눈물짓게 했다.

처음에 영상에는 여자 아이가 나오고, 엄마로 보이는 한 여성이 아이를 보살핀다.

하지만 사실 이 아이는 치매를 앓고 있는 여성의 노모였다.

치매에 걸려 다시 어린아이가 된 자신의 어머니를 돌보는 여성의 현실적인 모습은 많은 치매 환자 부양 가족들의 공감을 샀다.

영상에서 여성은 “저는 엄마의 엄마가 되었습니다”라는 말을 남기며 치매 국가책임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치매는 가슴이 찢어지는 병이다. 기억을 잃고 어린 아이가 된다” “눈물이 마르질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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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가 너무 현실적이어서 오히려 망했다는 드라마

최규석의 네이버 웹툰 송곳을 원작으로 했던 JTBC 드라마 송곳은 지현우와 안내상이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대형 마트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던 직원들이 큰 난관을 만난 후 서로 힘을 모아 싸워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드라마였지만 너무 현실적인 탓이였을까. 생각보다 큰 이슈를 모으지 못했다. 네티즌들은 “대본과 배경 그리고 상황이 너무 현실적이라 숨이 막혔다” 등의 의견을 내놓기도.

한편,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 장면에서 정말 눈물 났음”, “현실에서 흔히 있는 일이라 더 가슴아프다”, “너무 뼈를 찌르는 대사들…”, “이런 드라마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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