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강릉 펜션 남학생 사망 사고에 워.마.드 반응

  						  
 								 

강원도 강릉에 있는 한 펜션에서 남학생들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극단적 남성 혐오 커뮤니티 워마드에 사망자와 부상자들을 조롱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강릉시 경포에 있는 한 펜션을 찾은 서울 대성고등학교 남학생 10명 중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와 관련해 워마드 회원들은 단지 남성들이 숨졌다는 이유로 학생들의 죽음을 조롱하고 있다.

한 워마드 회원은 “남고딩 3마리 재기, 7마리 재기 직전”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이 회원은 “사람들이 여성들이 성폭행 당해 살해 당해도 관심 안 가지더니 고작 남고딩 몇 명 죽었다고 슬퍼한다”고 말하며 “오늘 종강했는데 남자 10마리 재기 각이라 상쾌하다”는 비상식적인 반응을 보였다.

재기하다는 마포대교에 투신해 사망한 故 성재기를 조롱하며 상대방에게 자살하라고 말할 때 쓰는 용어다.

다른 회원 역시 “얘들은 탄소의 요정이노? 산소의 요정?”이라며 조롱 글을 게재했고, 이에 남학생들 사망에 기분이 좋다는 댓글이 달렸다.

사건 사고로 남성이 사망할 때마다 워마드에는 조롱 글이 올라오고 있다. 최근 백석역 온수관 파열 사고로 남성이 사망한 후에도 워마드에 “쭈꾸미 데치듯 호록 데쳤을 분인데 바로 XX만남하러갔노”라는 글이 올라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번 사건 역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도를 넘어선 워마드 회원들의 태도는 거센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망한 남학생들은 모두 일산화탄소 중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학생들은 입에 거품을 물고 있는 상태였고, 펜션의 보일러 배기가스의 연통이 분리돼 있었다. 보일러 연통이 실외로 빠져나가 있는 구조인데, 보일러에서 배출되는 가스가 실외로 빠져나가지 못해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이다.

해당 사건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과 각종 커뮤니티에 올라오며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현재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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