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결혼을 말렸는데, 그땐 몰랐나?” 질문에 낸시랭이 한 말

2015년 December 19일   admin_pok 에디터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왕진진과 결혼 10개월 만에 이혼 소송을 진행하게 된 심경을 전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최근 전시회를 연 낸시랭이 출연해 인터뷰를 나눴다. 그는 “작품활동하면서 지내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낸시랭은 “에디터회견 때 많은 사람들이 결혼을 만류했는데 그땐 몰랐나”라는 질문에 “그렇다, 나는 사람들이 왜 저러나 싶었다”라고 대답했다.

낸시랭에 말에 따르면 왕진진은 자신을 파라다이스 그룹의 서자라고 소개했지만 모두 거짓말이었다고.

그는 “시골에 계시는 왕진진의 어머니를 찾아뵀는데 왕진진이 마카오가 아닌 전라도에서 태어났다고 했다”며 “그의 아버지는 파라다이스 그룹 회장이 아니라 농사를 짓다 경운기 사고로 돌아가셨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뒤늦게 왕진진의 거짓말을 알게 된 낸시랭. 그는 본인이 선택한 사랑, 결혼에 책임지고 싶었다고 한다. 당시 낸시랭은 이제부터라도 부부가 열심히 하면 잘 살 수 있을 거야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결혼 후 왕진진은 돌변해 자신이 어떤 질문을 하면 윽박지르거나 물건을 부쉈다고 한다. 결국 동영상 협박까지 받게 된 낸시랭은 이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던 적이 있을 만큼 내 정신이나 여러 가지고 온전치 않았다”며 “내가 선택한 결혼이지만 고통스럽고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낸시랭은 “혼인신고, 결혼부터 이혼까지 피곤하게 해드려 죄송하다”며 “작품으로 얘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편, 1년 전 낸시랭은 SNS를 통해 왕진진과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후 왕진진에 대한 각종 의혹이 쏟아지자 낸시랭은 왕진진 씨와 함께 혼인신고 3일 뒤 긴급 에디터회견을 열기도.

결혼 10개월 만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낸시랭은 지난 10월 왕진진으로부터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그는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저도 한 명의 여성이고 가정 폭력으로 이혼을 결심하게 된 비참한 상황에서 남편으로부터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받았다”며 “협박 문자가 온 것은 지난 15일 새벽”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낸시랭은 “남편은 그간 욕설과 함께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정말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말과 폭언을 일삼았다”며 “남편 지인들이 있는 자리에서조차 얼굴을 때렸고, 이후 점점 심해졌다”고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당시 포탈 기사랑 댓글 수만개가 결혼 다시 생각하라는 분위기였는데…” “이제라도 벗어나서 다행이네” “몇십만명이 넘게 이건 아니라고 말렸을텐데 몰랐다니”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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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오지헌이 잘나가다가 갑자기 방송 활동 접은 이유

2003년 혜성처럼 등장해 선홍빛 잇몸과 “안녕? 난 민이라고해”라는 대사 한 마디로 대한민국의 배꼽을 훔쳐갔던 개그맨 오지헌의 근황이 공개됐다.

최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오지헌은 자신이 수년 동안 방송 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오지헌은 2012년 코미디빅리그에 출전한 후 지금까지 공개 코미디 무대에 오르지 않고 있으며, 예능 프로그램 출연도 일절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지난 2008년 사회복지사였던 박상미 씨를 만나 연애 10개월 만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그때까지도 활발히 활동하며 대세 개그맨으로서 입지를 굳혔던 오지헌은 박상미 씨가 임신하자 방송을 접고 아내 곁을 지키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현재 오지헌은 세 딸을 기르는 어엿한 아버지가 됐다.

오지헌은 딸들의 등하교를 책임지고 숙제를 봐주는 등 만능살림꾼으로서 육아에 전념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여태까지 개그맨 오지헌으로 100% 살았다면 이제 90%가 아빠 오지헌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방송에서는 오지헌의 짠 욜로 라이프도 전격 공개됐다. 오랫동안 방송을 하지 않은 만큼 경제적인 어려움도 있지만 그는 긍정적이었다.

딸들이 입는 옷은 개그맨 선배 정종철에게 얻어오고, 아이들 장난감은 생일, 어린이날, 크리스마스와 같은 기념일에만 사준다.

가장의 책임감이 어깨를 짓누를 때가 많다. 그러나 오지헌은 “경제적 성공을 이루는 것도 좋지만 가정의 화목함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부족한 것이 많지만 이 시간이 헛된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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