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난 닭꼬치사서 집에 가고 있었을뿐인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 작성자는 “열두시에 알바가 끝나고 몹시 배고픈 상태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닭꼬치 하나를 주문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집가서 닭꼬치를 먹을 생각에 신났던 작성자에게 황당한 일이 벌어지는데, 순찰을 돌던 경찰이 차세우고 내리더니 “거기 아가씨! 손에 든 거 뭐예요!”라고 물어보며 다가왔다고 한다.
놀란 작성자는 “닭꼬치요..”라고 소심하게 말했고, 경찰은 작성자에게 가까이 다가가 손에 든 것이 닭꼬치라는 것을 확인하고 허탈하게 웃으며 “얼른 집에가라”고 했다고 한다.
#아래는 글 작성자가 들고가던 닭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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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마다 보여지는 이미지가 명확하다.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속보를 전해주는 아나운서 또한 그 이미지가 뚜렷한데, 보통 아나운서라하면 단정하고 딱딱한 느낌이 먼저 든다.
우리가 알고있는 보편적인 아나운서의 모습은 튀지 않는 옷과 단정한 머리 스타일이다. 이는 스포츠 아나운서나 기상캐스터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일본 아나운서의 모습은 사뭇 달랐다. 마치 아이돌과도 같았다.
꽤 예전부터 아나운서를 아이돌화 시켜 아나운서라는 느낌이 없었다는데, 당시 이런 아이돌화가 국민들에게는 신선하게 다가가 큰 인기를 누렸으며 이때문에 방송국 입장에서도 꽤나 이득을 챙겼다.
그러나 2000년대 후반 쯤, 조금씩 논란이 되기 시작했다.
방송국에서는 아이돌이랑 아나운서들을 가창력 대결을 시키던가 아나운선들만 모아 육상대회까지 시켰다. 아나운서와 연예인의 벽을 허물었던 것이다.
이뿐만일까. 여자 아나운서들의 경우 그들의 사진을 모아 달력을 만들어 판매까지. 남자 아나운서들은 헬스프로젝트를 만들어 운동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신인 아나운서를 홍보하기 위해서는 뜬금없이 괌 여행 특집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더욱이 문제가 되는건 갈수록 아이돌화되는 아나운서때문에 이제는 실력보단 외모를 우선으로 해버린 것이다.
대표적으로 논란이 되었던 사건은 2017년에 입사한 쿠지 아키코이다.
마치 배우같은 비주얼로 후지TV에도 굉장히 밀어주던 아나운서였다. 하지만 다른 아나운서에 비해 실력이 많이 떨어졌고 작년 평창 올림픽에서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황당한 질문을 던지는 등 형편없는 실력을 보여주며 도마 위에 올랐다.
알고보니 그녀의 과거는 남달랐다. 원래부터 아나운서를 준비하던 사람이 아닌 광고모델로 활동하거나 그라비아를 찍던 사람이었던 것.
논란이 되었던 사람은 쿠지 아키코뿐만 아니었다.
쿠로세쇼이. 그는 리포터를 하다 형편없는 실력으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많은 혹평을 얻었다. 일본 내에서도 강아지상으로 불리며 팬이 많던 쿠로세쇼이는 실력보단 얼굴때문에 입사한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아나운서라는 기본적인 직업 목적보단 오로지 대중들의 인기만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일본의 방송사들. 때문에 이러한 아나운서의 아이돌화는 여전히 이슈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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