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 체력시험’이 너무 불공평하다는 황당한 이유

  						  
 								 

한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논란이 되었던 대림동 여경 사태로 인해 사회적으로 ‘여경’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논란으로 일부에서는 여경 체력시험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여성단체에서는 체력시험 기준 강화는 절대 안된다고 한다.

그 이유는 터무니없었다.

61개 여성 단체가 소속된 한국여성단체협회는 여경 체력 검정 절차 보완 결정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이들은 ‘대림동 여경’ 논란과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성단체는 “체력 검정 절차를 보완하는 것은 물리력이 경찰의 가장 주요한 역량이라는 남성주의적 인식을 인정하는 것이다”라고 반대하는 이유를 말했다.

이어 그들은 “남성 경찰도 가해자 제압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을 것. 경찰의 물리력을 문제 삼는다면 경찰 전체의 문제로 여겨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여성단체는 “여성 경찰을 여경이라 부르는 표현은 경찰이 남성의 직업이라는 성.차.별적인 인식이 전제된 것이다. 대림동 사건은 여성 경찰의 체력이 아닌 공권력 경시가 문제 돼야 할 사건이다”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이후 성명서를 통해 “경찰의 후속 조치가 여경의 체력검정 절차 보완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이뤄지길 촉구한다”고 말하며 마무리했다.

실제 2019년도 경찰공무원 공개경쟁채용 시험 체력 검사 기준을 보면 남성 응시자와 여성 응시자의 차이를 볼 수 있었다.

 

 

팔굽혀펴기의 경우, 여성 응시생은 무릎을 대고 시험을 칠 수 있다. 이는 남성 응시자보다 쉬운 기준으로 시험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대림동 여경 논란을 통해 일부에서 여경 무용론이 나오면서 경찰대는 2021학년도부터 여성 응시생의 체력검사 기준도 남성 응시생보다 상대적으로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여성단체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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