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밥뷔페로 유명하던 ‘쿠우쿠우’의 열받는 근황

  						  
 								 

초밥 뷔페로 인기를 얻었던 쿠우쿠우가 현재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횡령은 물론 갑질까지 했다는 증언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쿠우쿠우의 회장과 그 부인인 대표가 횡령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납품업체에게 냄비를 사게 하고 기존 매장을 내쫓아 자녀가 근처에 매장을 열도록 하는 갑질이 이어졌다.

5년간 쿠우쿠우에 식재료 납품하던 한 업체는 현재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매출 90% 가량이 쿠우쿠우 납품이었으나 아무리 일해도 수익은 나지 않았다고. 식자재 납품업체 대표는 “회장과 대표 친인척들, 자녀들 매장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줘야 하고 명절 때도 상품권 수백만 원씩. 수익이 나질 않아요”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김영기 쿠우쿠우 회장 부부의 지인이 판매하는 물건이나 행사 티켓도 사실상 강매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회장과 대표 지인의 공연 티켓도 사고 또 그 다음에 냄비를 800만원가량 샀어요. 냄비계의 샤넬이다라며 고가에 판매했죠. 울화가 치밀어서 진짜..”라고 말했다. 만약 이들의 요구를 거절할 시 납품업체를 바꾸겠다거나 경쟁업체를 늘리겠다는 압박까지 당해왔다고 한다.

이러한 갑질은 납품업체 뿐만 아닌 가맹점주들에게도 이어졌다.

전 가맹점주는 “직선거리로 150m 정도 떨어진 9층에 300평 매장은 벌써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했어요. 직영점 회장 딸이 운영하게끔 만들려고 나를 강제 폐점시킨 것 같아요”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쿠우쿠우 측은 강력하게 반박했다. 

김영기 쿠우쿠우 회장은 “어제도 직원들 불러 가지고 공정거래에 어긋나는 짓을 절대 하지마라 얘기했어요. 우리가 그런 갑질, 불공정 영업을 진짜 해왔다 하면 쿠우쿠우는 존재하지 않았어요. 절대로”라고 전했다.

또한 티켓이나 고급 냄비는 협력사가 자발적으로 산 것이며 딸 관련해서는 자신의 재산으로 매장을 연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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