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계의 F-22 장수말벌의 천적 Best 5

2017년 June 9일   admin_pok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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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말벌

일반 말벌의 최대 2배되는 크기를 자랑하며 한국, 일본, 중국등 동아시아에 넓게 분포하고 있다.
식성은 잡식성으로 나무의 수액이나, 과일과즙, 꿀등의 초식과 꿀벌과 벌 애벌래등 육식을 병행한다.
괴물같은 크기에 비행에 능하고 움직임이 민첩하며 힘도 강하다. 가공할 턱힘 이외에 강한 독을 가지고 있고 독침은 길이가 6mm에 달하며 꿀벌과는 달리 살점에 박히는 톱니가 없으므로 몇번이라도 다시 찌를 수 있다.
독의 주성분은 세포의 융해를 유발하는 효소이며,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포함되어 고통을 증폭하는 효과가 있다.
그 무서운 킬러비에게 사람이 100방을 물려도 아나팔락시스 쇼크만 없다면 목숨에는 지장이 없지만 장수말벌은 한방만 물려도 위험하다.
독침 한발 당 가장 독성이 강한 곤충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장수말벌 1마리가 쏘는 독침의 위력은 꿀벌 500마리와 맞먹는 대량의 독을 주입한다고 한다.
평소에는 단독으로 행동하지만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 후퇴한 뒤 수십마리의 동료를 데리고 와서 보복하는 깡패벌래이다.
게다가 턱도 아주 강하여 보호망을 턱으로 잘라버리고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심심치 않게 제초작업을 하다가 장수 말벌에 쏘여 혼수상태가 되어 병원에 실려가 겨우 목숨을 구하는 실화들이 많다.
일본에서만 1년에 장수 말벌로 인해 40명의 사람이 사망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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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말벌은 종종 주식인 벌과 애벌래 그리고 꿀이 가득 차있는 벌집에 쳐들어가 공격을 하는데 꿀벌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비상사태.

꿀벌의 침이 말벌에게 통하지않기 때문에 그야말로 장수말벌 20 마리가 1시간만에 꿀벌 10만마리를 물어뜯어 죽이는 무쌍난무가 펼쳐진다.
꿀벌의 유일한 수단은 수십마리의 꿀벌이 장수말벌에 달라붙어서 말벌의 체온을 올리는 것이다.
장수말벌은 38도 이상만 올라가도 목숨이 위태롭기 때문에 다수의 물량을 이용해 쪄죽이는 작전인데 , 이거 실패하면 뒤끝이 없는 작전이다. 다시 말해 꿀벌집이 개박살이 난다.

즉 초기 정찰을 온 말벌을 잡냐 못잡냐에 따라 그 꿀벌집의 운명이 걸려있다. 본대가 오면 답이 없다.

이렇게 강력한 스펙 덕분에 일본의 곤충 대결 프로그램인 충왕전에서도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고 곤충의 먹이사슬에서도 최상위층을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곤충계의 F-22라 불리는 장수말벌의 천적들을 Best5로 알아보자

 

 

장수 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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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말벌이 곤충계의 F-22라 한다면 장수 잠자리는 곤충계의 이지스함이라 할수있다.
몸길이 10cm 날개폭 12cm 내외로 우리나라에서 서식하고 있는 잠수리종 중에 가장 크며, 성체의 경우 모기와 말벌, 심어도 장수말벌도 잡아먹는다.
일반적인 상태라면 장수 잠자리가 6개의 다리로 장수 말벌을 붙잡고 턱힘으로 말벌을 뜯어 먹지만 장수잠자리라고 몸이 단단한것은 아니기 때문에 기습을 당하거나 하면 반대로 장수잠자리가 장수말벌에게 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장수말벌을 잡아 먹지만 여의치 않으면 역으로 당하는 미묘한 관계

 

두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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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곤충계의 프레데터라 불리는 포식자, 부포톡신이라는 강력한 독을 가지고 있는데
사탕수수 두꺼비같은 일부 종들은 악어도 도망갈 정도로 강력한 맹독을 가졌다 알려진다.
보호색으로 은폐하는 능력도 뛰어나고 움직임도 민첩하기 때문에 장수말벌 뿐만 아니라 작은 새도 두꺼비에게 걸리면 무사하기 힘들다.
옛말에 이열치열이라는 속담이 있는 것 처럼 독은 더 강한 독으로 이긴다고 말벌보다 더 강력한 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장수말벌의 독에는 면역이다.
두꺼비에게 장수말벌은 그저 툭 쏘는 맛이 일품인 한끼 식사에 불과하다.

 

오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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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장수말벌에게는 악몽같은 존재, 잡식성이어서 열매나 땅속의 작은 열매를 먹지만
특히 장수말벌의 애벌래와 꿀에 환장을 하기 때문에 장수말벌집을 종종 공격한다.
오소리가 장수말벌집을 발견하면 침 따위는 무시하고 그냥 있는 대로 다 헤집어 놓고 애벌래와 꿀벌에게서 빼앗은 꿀을 먹고 도망간다.
다만 말벌의 숫자가 감당키 힘든 경우라면 사냥을 관두고 멀리서 매의 눈으로 노리다가 장수말벌의 수가 줄어들면 털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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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를 든 인간을 제외하면 먹이사슬 최정상에 위치하는 동물
특히 단 것에 환장을 하기 때문에 꿀벌집을 종종 털고는 하며 꿀벌에게 빼앗은 꿀이 보관되어 있는 장수말벌집 역시 예외대상이 아니다.
곰의 가죽은 매우 두껍기 때문에 장수말벌이 쏘던말던 말벌집을 깨부수고 꿀을 먹고 유유히 사라진다.
얼마나 말벌의 입장에서 곰이 악덕했는지 곰의 검은색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진화가 되었다.
검은 머리칼을 가진 동양인이 벌에게 가장 많이 공격받는 부위가 바로 머리이고 벌을 막는 방봉복도 흰색으로 되어있다.

 

그리고…

 

분노한 양봉집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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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니 오소리니 해도 가장 큰 적은 애써 자식처럼 기른 꿀벌의 죽음에 분노한 양봉집 사장님이다. 

양봉집 근처에서 말벌집이 발견되면 에프킬라와 버너 조합으로 화염방사기를 만들어 말벌집을 통체로 태워버린다.


아니면 독을 써서 씨를 말리는 방법도 있다. 독을 넣은 고기를 상자안에 매달아 두고 양봉집 주위에 둔다.


말벌이 이 고기를 가져가 둥지에서 애벌레에게 먹이면 게임은 끝난다.


성충은 애벌래에게 주기 위해 씹는 과정에서 독을 섭취하고 애벌래는 독이 든 고기를 먹고 죽는다.


이 방법을 쓰면 말벌 둥지 안의 애벌래 및 말벌의 80% 이상이 떼죽음을 당한다고 한다.


그래도 안되면 아예 굴착기로 양봉집 주변의 말벌집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지역을 그 주변까지 뭉개버리는 방법도 있다 .

 

출처 –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