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이 제 생활기록부에 대놓고 일베한다고 써놨습니다”
담임선생님이 일간베스트(일베)를 적은 한 고등학생의 생활기록부가 공개돼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국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문제의 생활기록부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담임 교사는 청결하고 청소 후 귀가한다 학기 초에 지각횟수가 잦아 주의를 받았지만 스스로 생활패턴에 변화의지를 가지고 노력해 2학기에 개선됐다는 등 학생에 대한 칭찬을 남겼다.
그러나 이어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일간베스트(일베) 정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온라인상 고인에 대한 명예훼손, 음.란 게시물, 학교 명예훼손과 관련된 게시물을 꾸준히 게시하였음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러한 행위들을 학교 구성원들에게 악의적으로 전파하여 공동체에 부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함. 향후 대학 진학 및 사회 진출시 사회집단 혹은 조직에 악영향을 끼칠 확률이 높은 학생으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생활기록부를 보면 해당 학생은 고등학생 시절 적극적으로 일베 활동을 했으며, 일베 활동을 다른 친구들에게 전파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담임 교사의 생활기록부 기입을 좋게 본 누리꾼들은 “사이다다” “일베를 했으면 벌을 받아야한다” “자업자득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다른 누리꾼들은 “아직 10대인 학생에 대한 낙인이다” “정서가 불안한 청소년기다” “학생의 앞길을 막는 것이다”라며 담임 교사의 생활기록부 기입이 잘못됐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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