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공개됐던 희대의 탈옥범 ‘신창원’ 모습
범죄자 레전드로 꼽히며 현재까지도 사람들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탈옥범 신창원, 그를 이렇게 만들었던 원인은 무엇일까.
어린 그에게 지독한 가난은 정말 큰 고통이었다. 그러나 더욱 견딜 수 없었던 것은 일찍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빈자리. 만약, 이 과정에서 아버지의 사랑을 받기만 했어도 그는 평범한 일반인이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아버지의 폭.력과 계모의 무관심이 결국 신창원을 엇나가게 만들었고 그의 저서를 보면 초등학교 5학년 때 선생님이 “새끼야 돈 안가져왔는데 뭐하러 학교 와. 빨리 꺼져”라는 말을 듣고나서부터 마음속에 숨겨뒀던 어둠이 다시 올라왔다고 한다.
어린 시절부터 싸.움과 절도를 하고 다니던 그는 강도짓을 하게 되었다. 이후 서울에서 고향 선후배들과 슈퍼마켓, 금은방 등에서 강도 행각을 벌이다 주범이었던 김양훈이 문구점 주인을 살.해하게 된다.
그렇게 교도소에 가게 된 신창원은, 1997년 탈옥에 성공하게 된다. 그러나 1999년 가스레인지 수리공에 의해 목격되었으며 그 날이후 다시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었다.
체포 당시 그가 입고 있던 화려한 쫄티가 큰 화제를 모았으며 한때 신창원 티셔츠라 불리며 유행하기도 했다. 그리고 과거 신창원의 모습이 다시 공개되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머리카락 탈주는 막을 수 없었다”, “대박이다…저렇게 변하네”, “나이를 속일 수는 없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창원은 2004년 고입과 대입 검정고시에 연이어 합격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렇게 신창원은 탈옥 사건 이후 모범수로 지내고 있었으나 2011년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그는 교도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 하지만 뒤늦게나마 발견되어 병원에 실려갔고 생명에 지장은 없으나 뇌에 손상이 있다는 검사 결과를 받았다.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희대의 탈주범 신창원, 그는 현재 무기수로 교도소에서 복역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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