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소주병’에서 볼 수 없다는 것

  						  
 								 

앞으로 소주병에서 보기 힘들 것이 생겼다.

보건복지부가 모든 술병 등 주류용기에서 제거하게 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이 있다.

 

보건복지부가 주류 용기에 부착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밝힌 것은 바로 연예인 사진이다.

과거 국정감사에서 국내 음주 폐해 예방관리 사업의 부실성이 지적되어 이에 대한 조치로 낸 의견으로 보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은 조인성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에게 “담뱃갑에는 암 환자 사진이 경고그림으로 붙어있는 반면, 소주병에는 여성 연예인의 사진이 붙어있다”며 “담배와 술 모두 1급 발암물질이며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암, 고혈압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함에도 불구하고 술과 담배를 대하는 온도차가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예인과 같은 유명인들은 아이들과 청소년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소비를 조장할 수 있기에 최소한 술병 용기 자체에는 연예인을 기용한 홍보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 원장은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실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연예인 사진이 부착된 술 광고 사례는 한국밖에 없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음주 폐해가 심각하지만 절주정책은 금연정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미온적이라는 지적이 많다. 올해 국가금연사업은 약 1388억의 예산을 편성해 집행하고 있지만, 음주폐해예방관리 사업 예산은 약 13억에 불과할 정도로 부족하다.

뿐만 아니라 금연 사업을 전담하는 정부부서는 따로 있지만 음주폐해예방에 대한 전담부서는 따로 편성하지 않은 상태이다.

이에 국내 주요 주류기업에서는 “정부 정책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사항이어서 섣불리 의견을 내놓을 수 없다”며 “진행과정에서 각사의 의견을 취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연예인 부착이 금지될 경우 모델이 아닌 다른 요소를 통해 차별화를 고민해야 할 듯하다”며 “사실 모델을 내세워 이미지를 각인해야하는 중소기업의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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