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학교 등록금이 더 비싸질 수도 있는 이유…

  						  
 								 

지난 7일 사립대학교 총장들이 모여 교육부 차관에 등록금 인상을 허용해 달라고 요구했다는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관계자는 “그간 교육부에 국가장학금 규제를 개선해 달라고 건의해 왔지만 답을 듣지 못했기에 다시 건의했던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고등교육 재정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확충하겠다고 했는데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는 7일에 비공개로 개최된 신년하례식 겸 1차 회장단 회의에서, 교육부 차관에 등록금 동결 문제 해결에 대한 요구를 했지만 “때가 아니다, 기다려 달라”고만 했다며 사실상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고 보면 된다고 발표했다.

다만 교육부 차관은 장학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20%가 넘는 대학에 한해 국가장학금 II유형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규제만 점진적으로 완화하겠다고 답했고, 이에 사총협 관계자들은 “이것 하나만 유연해졌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사총협 측은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라며 “총선도 있고 여러가지 이유를 들며 기다려 달라는 것인데 역시 등록금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은 그대로”라고 토로했다.

지난해 11월 사총협은 성명을 내고 “법정 인상률 범위 내에서 등록금 자율 책정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12월 밝힌 올해 등록금 인상률 상한선은 1.95%이다.

이런 상황에 사립대 총장들은 등록금을 더 올려야 한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는 것.

이에 누리꾼들은 “지금보다 더 올린다고?”, “미친거 아니야?”, “진짜 욕심이 끝도 없다”, “우리나라 수준 참”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사총협 회장인 김인철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과 고문, 전임회장과 사무총장 등 회장단이 참석해 신임 회장 후보를 정했다고 알려졌다.

신임 회장 후보는 장제국 부산 동서대학교 총장으로, 장제원 자유한국단 국회의원의 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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