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서 ‘종이박스’ 사라지자 생기고 있는 일

  						  
 								 

2020년이 되며 크게 바뀐 것 중 하나는 대형마트의 자율포장대와 빈 박스가 철수된 것이다.

지난해 8월 환경부는 대형마트 4사와 장바구니 사용 활성화 점포 운영 자발적 협약식을 맺어, 준비작업을 거친 뒤 대형마트에서 자율포장대와 종이박스를 없애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40~50L 크기의 대형 장바구니를 대여하거나 판매하여 장바구니 사용을 정착시키겠다는 것.

하지만 현재 마트에서 종이박스 대신 쓰인다는 것은 대형 장바구니가 아니었다.

종이박스를 치우고 그 자리에 대여용 ‘플라스틱’ 박스를 둔 것.

보증금 5천원을 받고 대여해주는 형식으로, 일부 마트에서는 지난해 12월 7일부터 운영되고 있었다고 한다.

이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다른 ‘플라스틱’ 쓰레기를 만드는 것이 나니냐는 것.

종이박스를 비롯해 함께 사용되는 포장용 테이프나 끈 등의 폐기물을 줄이고자 시행되고 있는 것인데 플라스틱 박스 역시 나중에는 더 큰 쓰레기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것.

플라스틱 박스를 대여할 바엔 기존의 종이박스를 재활용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테이프 같은건 한번 쓰고 버려지고 저건 무한대로 쓸 수 있으니까 환경적으로 더 좋은거 아닌가?”, “저게 마음에 안 들면 장바구니나 재활용봉투 쓰면 되잖아”, “왜 이런거 가지고 싸우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자율포장대가 운영되던 한 해동안 대형마트에서 사용된 포장용 테이프와 끈 등의 폐기물은 658톤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 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