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현 정권의 정치 스캔들을 다룬 일본 영화가 일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 배우가 주연인데다 아베 정권을 비판하는 내용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해당 영화는 2019년 개봉 했던 신문에디터로, 일본에서는 지난 6월에 이미 개봉해 화제가 된 영화이다. 영화는 아베의 가케학원 스캔들을 연상시킨 것뿐만 아니라, 정치영화가 잘 나오지 않는 일본에서 현직 총리를 대놓고 비판했다는 점이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아베 정권의 부정적인 부분을 캐는 여에디터 역에 모든 일본 여배우들이 캐스팅을 거절하자 설정을 바꿔 주연이 요시오카 에리카 역에 한국 배우 심은경을 캐스팅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국내 네티즌들의 관심도도 증가했다.
반 아베 성향이 짙은 영화 내용에, 아베 측은 “국민의 신뢰가 떨어지고 있는데 이런 영화가 나왔다. 혹시 야당의 모략이 아닌가”라며 “이련 영화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영화 신문에디터는 홍보, 프로모션 등 다양한 방면에서 차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개봉 직후 영화 공식 사이트가 정체를 알 수 없는 해커들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당했다.
하지만 사회고발 영화치고는 꽤 높은 흥행성적을 냈다고 알려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보러가야지”, “영화 만든 사람들 무사한가…”, “생각보다 아베 싫어하는 사람이 많은건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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