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입학 거부해 결국엔 폐교됐던 고등학교 정체

  						  
 								 

레전드로 남은 고등학교가 있다.

폐교된 대학교는 많이 봤어도 고등학교가 폐교됐던 일은 유일무이할 것이다. 1989년 개교했지만 2004년 막을 내린 고등학교, 과연 어디일까.

현재 경기외국어고등학교가 있던 위치에 존재했던 인문계 사립 고등학교 정원 고등학교가 그 주인공이다. 1989년에 첫 신입생을 맞이했다가 2002년에 폐교가 확정 되었고 잔류 학생들이 모두 졸업한 2004년에 학교가 완전히 말소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대체 왜 정원고등학교는 폐교를 해야했을까.

고교평준화 정책이 시행된 2001년부터 입학생이 줄기 시작했다고.

폐교되는 그 순간까지도 학교 건물은 미완공이었으며 주변에는 소년원과 논밭밖에 없었다.

분명 입학생은 있었으나 신입생들의 등록 거부 사태로 인해 1단만에 다른 학교로 모두 전학을 가버렸다. 이에 학교 측에서는 무료 통학버스나 장학금 제도를 급히 만들었지만 무용지물.

인문계 고등학교였지만 평준화 이전부터 꼴통들만 가는 고등학교 이미지로 낙인되어 실업계를 떨어진 최하위권 학생들이 가던 학교였다.

그러나 평준화가 시행되고 주변 인근에 살던 학생들이 강제로 배정되다보니 입학거부사태까지 발생했고 결국 학교 유지가 어려워 폐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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