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프랜차이즈 카페 스타벅스는 지난해 7월부터 플라스틱 빨대 대신 친환경 소재인 종이로 만든 빨대를 사용하겠다고 선언하고, 그해 11월부터 전국 매장에 도입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조금 지나면 흐물흐물해지는 종이빨대에 여전히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종이빨대의 국내생산량이 많지 않아 전량을 중국에서 수입해왔다.
하지만 곧 흐물거리던 중국산 종이빨대가 새로 바뀐다고 한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전량 수입하던 종이빨대를 국산으로, 흰색을 커피색으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국내 업체들의 종이 빨대 생산능력이 갖춰지며 구매처를 바꾸기로 한 것.
스타벅스 측은 “국내 업체 한 곳과 독점 계약해 흰색 대신 천연 펄프색인 갈색을 사용해 커피 색깔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할 방침”이며 “친환경 코팅재를 사용해 종이빨대의 약점이던 내구성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가 진출해 있는 세계 82개국 중 종이빨대를 전면 도입한 사례는 한국이 유일하다.
이와 관련해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종이빨대 도입 후 빨대 사용량은 월평균 750만개로, 기존의 절반으로 줄었다”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제발 흐물거리지만 않았으면…”, “프라푸치노 마실때 열받는데”, “무슨 색이든 상관 없으니까 오래 쓸 수 있는걸로 바꼈으면 좋겠네”, “플라스틱 줄이는 기분이라 좋긴 함”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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