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갑질, 땅콩 회황 사건을 폭로하여 사회적 파문을 불러 일으켰던 대한항공직원연대 지부장 박창진의 최근 소식이 들려왔다.
앞서 박창진은 땅콩회황 사건으로 대한항공 본사측으로부터 각종 인사 불이익을 받은 후 대한항공 내 노동문제 해결을 위해 직원연대지부 지부장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었다.
그리고 최근, 박창진은 21대 국회의원의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치권과 항공업계에 따르면 박창진 승무원 겸 정의당 국민의노동조합특별위원장은 오는 21일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대회를 위한 출마선언을 한다.
박창진은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승무원에서 정치인이 되기 위한 첫발을 내 딛는다”고 선언했다.
그가 정치인이 되기로 한 이유는 “땅콩회황 후 제가 당연한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도움을 요청했음에도 국가나 사회로부터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했다. 뭐가 문제인지 생각해보니 사회구조의 법과 검찰 등 제도가 허울 좋게 있었지만 나의 노동권과 인권을 보장해줄 수 있는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런 일로 인해 정치적인 시민으로서 눈을 떴고, 그동안 제가 외롭게 재벌과 싸월올 때 정의당 등 정치적 세력지원을 받지 않았다면 승리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적극적인 사회적 참여자가 되기 위해 정치인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진짜 의외의 소식이네..?”, “전혀 몰랐네”, “갑자기 국회의원…?”, “조금은 뜬금포같은 소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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