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심상치 않다는 우한폐렴 첫번째 환자 상태

  						  
 								 

국내에서 첫번째로 우한폐렴 확진을 받았던 35세 중국인 여성의 건강상태가 심상치 않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한 지 29일로 열흘째를 맞이했다. 첫환자 35세 중국인 여성 A씨는 확진 이후 지금까지 국가지정격리병원인 인천 동구 인천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가장 오랫동안 집중 치료를 받았으며 보건당국 또한 초기에는 상태가 안정적이라 발표했다. 그러나 최근 산소마스크를 자주 써야 할 정도로 상태가 점점 나빠지고 있다고 전해졌다.

환자의 혈중 산소포화도가 정상 수치였던 99%에서 94~95%로 떨어졌고 이에 의료진은 30대 성인이 콧줄을 달고도 산소포화도가 이 정도 수치라면 폐가 안 좋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상태에서 상황이 더욱 악화된다면 환자는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이 나타날 수도 있어 의료진들은 긴장하고 있다.

입원 초기 A씨는 발열 증상만 있을 뿐 폐 상태는 양호했다. 하지만 지난 24일부터 폐렴 증세가 나타났으며 산소마스크가 없으면 숨이 차는 상황이라 2주일 정도 더 입원해 상황을 지켜봐야한다고 전했다. 또한 의료진들은 “처음 보는 질환이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예측이 어렵다”고 밝혔다.

A씨는 한국 음식을 아예 못 먹어 의료진들이 사비로 중식을 구입해 제공하고 있으며 영어와 한국어 또한 하지 못해 인터넷 번역기를 이용해 자신의 증상을 알리고 있다.

현재 인천의료원 음압치료병상에는 의사 4명과 간호사 10명이 근무 중에 있으며 A씨 환자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기 위해 이들은 퇴근도 하지 못 한 채 당직실에서 쪽잠을 자고 있는 상황이다.

한 의료진은 해당 상황에 대해 “확진 환자가 나온 뒤 암묵적인 전쟁 상태나 다름없다. 환자의 상태가 호전될 수 있도록 의료진 모두가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염병으로 민폐끼치면서 음식까지 가려먹고..우리나라 의료진들은 뭔 죄냐”, “의료진들이 가장 고생이다”, “그냥 중국으로 보내버리자”, “의료진이 사비털어 중식을 제공한다고? 이건 또 무슨 상황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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