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 학생때문에 숙대생들이 새로 만들었다는 것

2020년 February 3일   admin_pok 에디터

최근 성전환 수술을 받았던 A씨가 숙명여대 법과대학에 합격한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숙명여대 상황은 난리통이 났다.

숙명여대 재학생들은 A씨 입학을 반발하고 있으며 입학 취소를 하라는 입장을 고집하고 있다.

이에 일부 숙명여대 학생들은 새로 만들어낸 것이 있다.

그들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A씨의 입학 저지에 나서고 있다. 이 대화방은 A씨의 입장을 막기 위해 각종 인증 절차를 만들었다.

현재 이 대화방에는 100여명의 숙대생들이 참여하고 있었다.

그들이 만든 대화방 공지 사항을 보면 “여러분 트랜스젠더 입학예정자에 대한 학교 처우에 관하여 오픈 카톡방을 개설하였습니다. 이 톡방은 입학 반대의 입장에서 새내기와 재학생이 함께 시위, 메일, 전화 총공 등 다양한 대응책을 모색할 예정이다”라고 올라와있었다.

또한 이 대화방에 참여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인증으로는 민증 공개, 합격증&학생증 공개, 목소리 인증까지 있었다.

한 숙명여대 졸업색은 “A씨가 성전환 수술을 받은 지 얼마 안 됐고 방송에도 손등이 나온 만큼 손목과 손등 사진을 보면 대화방을 운영하는 학생들이 A씨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이 같은 인증 과정을 거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 외에도 총동문회에 트랜스젠더의 합격을 막아달라는 이메일을 보내며 대학 민원게시판 등에 항의 글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대학 청년성소수자모임연대는 그녀의 합격이 바꿀 세상을 응원한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올리며 A씨를 공식적으로 응원하고 있었다.

한편, A씨는 태국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은 후 같은 해 10월 법원에서 성별정정 신청이 허가되어 주민번호 앞 숫자가 2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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