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감에 휩싸여 있는 와중에 희망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국내 두번째 확진자가 격리되어있던 국립중앙의료원은 “2번 환자가 이미 완치됐다. 이번 주 안에 퇴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번 환자는 실시간 유전자증폭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바 있다. 24시간 간격으로 2번 시행한 유전자증폭검사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면 의료진 판단하에 퇴원할 수 있다.
이에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의학적으로는 완치됐지만 퇴원은 환자의 의사, 퇴원 이후의 계획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해 결정해야 할 문제이다. 의학적이지 않은 변수만 남았다. 병원에는 환자의 세밀한 바이러스 농도 등을 확인 중이다. 현재 퇴원시켜도 되겠다는 의견이 공통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환자에게는 에이즈(HIV) 치료제는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2번 환자는 중국 우한에서 근무하다 지난달 22일 입국했던 55세 한국인 남성이다. 입국 시 검역 과정에서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돼 보건당국의 모니터링은 받은 바 있다. 그는 일명 모범환자였다. 스스로 자가격리를 하고 보건소에 증상을 신고해 확진을 받았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에 의하면 “2번 확진자는 입국 당시 발열이 있었지만 기침이나 다른 호흡기 증상이 없어 일단 능동감시라고 분류했었다. 환자는 우한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어 국내에 들어올 때부터 계속 마스크를 쓰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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