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가짜소문 카톡 유출했던 남성의 정체

2020년 2월 4일   admin_pok 에디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속도만큼이나 시민들에게 공포감을 주고 있는 것이 있다.

근거도 없이 작성된 일명 가짜뉴스, 허위사실이다. 최근 제주대학 병원 관련해 가짜뉴스를 유포했던 한 남성의 정체가 밝혀졌다.

앞서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제주지역에서 급속도로 퍼졌던 카톡 내용은 “혹시 제대병원 갈일 있으신분들 참고하시라고 공유합니다. 금방 제주대학병원에 코로나 확진자 이송되었다고 하네요, 아직 뉴스에는 안나온것 같습니다만,

제주대학병원 관계자에게 들었습니다. 혹여나 제주대학 병문안이나 방문계획이 있으신분은 마스크나 위생관리해야될 것 같아요!”이 담겨있었다.

제주를 순식간에 공포로 내몰았던 해당 카톡 내용은 전형적인 ‘가짜뉴스’였다.

지난 3일 오전 제주동부경찰서에 한 남성이 찾아와 자신이 해당 글을 작성했다며 자진출석했다.

이 남성은 36살의 평범한 직장인으로 밝혀졌다.

경찰관계자는 “본인이 글을 작성했다고 주장하지만 사실 관계를 확인해야 한다. 최초 작성자가 맞고 고의라면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지역에서 해당 가짜뉴스가 빠른 속도로 퍼지자 제주도는 병원 등에 확인해봤고 사실이 아님이 밝혀지자 경찰 수사의뢰 등 강력히 대응하기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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