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2번째 확진자의 완쾌 소식이 알려지며 국민들은 진심어린 환호와 격려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그다지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인간 간 전염 과정에서 예기치 못했던 상황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종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이 변종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악의 경우 변종 바이러스가 신종 코로나 완치 환자를 다시 감염시키거나 현재 사용 중인 검진 장비를 회피할 가능서도 제기되고 있다.
SCMP에 따르면 상하이 파스퇴르연구소 연구진들은 최근 중국 광둥성 남부 지역에 거주하는 신종 코로나 감염 가족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가시적인 변종이 나타난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이는 바이러스가 가족 간에 전파되면서 상당한 변이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는 항상 변이를 겪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바이러스의 행동 양식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동의변이 또는 침묵변이에 해당한다.
그러나 비동의변의는 바이러스의 생물학적 속성을 바꿈으로써 다른 환경에서도 적응 가능토록 할 수 있었다. 파스퇴르연구소는 연구 대상 가족에게서 검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서 두 건의 비동의 변의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은 최근 한 달 동안 중국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의 비동의 변의 사례를 무려 17건이나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변이를 일으킨 신종 코로나가 환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확실치 않다. 또한, 변종 바이러스가 완치 환자를 다시 감염시키거나 검진 장비에서 발견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하지만 특정 지점에서 변이가 나타난 바이러스가 인간 호흡기 세포에 더욱 쉽게 흡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신종 코로나가 얼마나 빠른 변이를 겪는지 알아내려면 신종 코로나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해야 하는데 이러한 분석 작업이 꽤 오랜 시간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끔찍한 일은 더이상 일어나지 않았으면”, “중국이 망했으면 좋겠다”, “애초부터 우리가 생각한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바이러스가 아니였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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