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로 군대보내는 한국이 강제징용보다 더 나쁘다”

페이스북 페이지 서울대학교 대나무숲에는 대한민국 군 복무제 관련한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은 갑론을받을 펼치고 있다.

글쓴이는 한국의 징병제를 일본 강제징용과 비교하고 있었다.

글쓴이는 “더는 강제징용을 하지 않는 일본 정부보다 21세기에도 20대 자국민 청년들 데려다가 2년씩 강제노역시키는 한국 정부가 더 악질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해당 글에서 그는 대한민국 군 복무를 강제 노역이라 표현하고 있었으며 과거 일본이 했던 강제징용과 빗대어 말하고 있었다.

앞서 국제노동기구(ILO)에서도 군 복무를 강제노역이라 발표한 바 있다.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해도 어떠한 보상이 오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표현을 쓴 것이었다. 또한, ILO는 한국의 공익근무요원, 산업기능 요원 등은 비군사적 복무 강요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에서는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했지만 그 시간에 대한 보상은 받지 못했다”, “솔직히 맞는 말이고 공감이 간다”, “어떤 의미인지 확 와닿았다”며 강하게 지지하는 반면, “일본 강제징용에 빗대는건 생각이 없어보인다”,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와 비교할 정도인가”, “강제징용과 비교하는건 너무 말도 안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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