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면 팔수록 손해보고 있다는 유명 제품

2020년 February 10일   admin_pok 에디터

현재 착한 기업이라 평가받고 있는 유명 회사가 있다.

그러나 이상하게 이 기업에서 팔고 있는 한 제품은 파면 팔수록 회사에 손해를 보고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다름아닌 분유였다.

요즘엔 서로 좋은 성분이라 주장하는 분유 제품들이 많지만 이 분유는 무언가 달랐다.

22살 엄지연 씨는 두돌 무렵 희귀병 판정을 받게 된다. 단백질을 먹으면 뇌가 손상되는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이었다. 시중에 파는 분유와 우유를 절대 먹으면 안되는 병이다. 

그러나 이런 엄지연씨를 살려준 것은 매일유업의 피케이유-2 포뮬러 분유였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매일기업에서만 만들고 있던 특수분유, 뿐만 아니라 매일기업에서는 희귀병을 앓고 있어 특수분유를 먹어야 하는 엄지연씨에게 10년 넘게 무상으로 제공해주고 있었다.

엄지연씨 어머니는 인터뷰에서 “만약 이 특수분유가 없었으면 우리는 삶을 생각할 수 없어요. 한 가정을 살려준 거나 똑같아요”라 말했다. 엄지연씨와 같은 희귀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전국에 300여 명 정도 된다. 이들을 위해 매일유업은 특수분유를 20년 째 생산해내고 있었다.

매일유업 분유팀 관계자는 “물론 소수이지만 어떤 질환을 가지고 태어날 수도 있고 그런 아이들이 자라기에 좋은 환경이 되어준다면 지금 저출산 문제도 많이 있는데 출산율도 올라갈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회사 수익성에도 도움이 될 수 있겠죠”라며 특수 분유 생산 이유에 대해 말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진짜 멋진 기업”, “매일 유업 앞으로 더 자주 이용해야겠다”, “착한 기업의 대표적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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