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사생활은 남에게 쉽게 털어놓을 수 없는 사생활이다. 아무리 부모라고 해도 자녀의 사생활을 침해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얼마 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소개한 한 여성은 너무 보수적인 부모님 때문에 큰 고민을 안고 있었다.
20대 초반 대학생이라고 밝힌 여성 A씨는 자신과 남자친구에 대한 사생활과 관련한 부모님의 집요한 질문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남자친구와 성-욕이 왕성해 만날 때마다 사랑을 나누고 있다. 속궁합도 잘 맞아서 정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의 부모님은 A씨가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맺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남자친구랑 뭘 했느냐. 그곳에 갔다왔느냐”라며 집요하게 물었다.
A씨는 그런 부모님의 태도가 매우 부담스러웠다. 거짓말을 하기는 싫지만 사실을 말하자니 부모님의 걱정을 키우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자식 걱정하는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한다. 하지만 나도 어른인데 남자친구랑 뭐하는지 물어보는 것이 너무 답답하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여전히 A씨는 부모님에게 사실대로 말해야할지 고민을 하고 있다며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물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착한 거짓말은 이럴 때 하는 것이다” “부모님의 심정이 이해가 가지만 저렇게까지 집착하는 것은 오히려 악효과를 낳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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