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의 데이트 비용 문제, 어떻게 나눠야할까?
연애 중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봤을 문제, 바로 데이트비용 분담이다.
이와 관련해 17일 유튜브 ‘KBS N’ 채널에는 6개월된 남자친구가 데이트 비용을 1원도 안 쓴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31세 여성 이수열씨는 “6개월째 만난 남친이 돈을 안 쓴다”고 털어놨다.
연애 기간 동안 이수열씨가 데이트 비용을 모두 부담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퇴직금 300만 원, 적금 450만 원 더블로 깨서 거의 1100만 원 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같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끼리 소통하는 오픈 채팅방에서 남친을 만나게 됐다. 이후 정모에서 함께 술 마시다 썸을 탔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남친은 현재 법원 쪽 공무원이다”고 말했다.
원래 연애 초반에는 연락도 잘하고 매일 만났었지만 짧은 이별을 겪고 다시 재회한 후부터 달라졌다는 것이다.
이에 서장훈은 “6개월 만났으면 그전에 이상함을 감지했을 텐데 왜 계속 만나냐”고 물어봤고 이에 이수열씨는 “남친이 키도 크고 잘생겼다”고 말했다.
특히나 이수열씨의 남자친구는 대놓고 돈을 요구하기까지 했다.
그는 “명절에 친척 동생에게 용돈 준다며 10만 원을 빌려 갔다, 회사에서 상품권 20만 원을 받았는데 수영복 사고 남은 6만 원도 빌려갔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유료 웹툰을 이수열씨 핸드폰으로 결제하거나 가족여행 간다며 10만 원을 달라고 했다. MC들은 그 정도면 상습적이라며 일 안 하는 애같다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법원에서 일한다면서 가족여행 간다고 10만 원을 달라는 게 말이 되냐”고 지적했다.
실제 이수열씨는 사귀는 동안 남자친구의 공무원증과 휴대전화를 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 그럴때마나 남자친구는 이수열씨에게 자신은 법 쪽 일하는 사람이기에 노출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이런 모습에 서장훈은 “걔가 자기 마음대로 하기에 네가 최고의 조건이다. 무슨 거짓말을 해도 네가 다 믿을 거거든”이라고 말했다.
또한 6개월동안 남친에게 받은 선물은 고작 오락실 인형 2개가 전부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형뽑기 돈 또한 이수열씨가 냈다고 전했다.
이수근은 “네가 좋아해서 했던 결정이니까 후회하지 않는다면 상관없지만 넌 지금 후회를 하고 있지 않냐, 그니까 우리도 열받는다. 기다리지도 말고 연락도 하지 마. 이미 걔는 너랑 헤어졌어. 필요에 의해서만 너한테 연락을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호구중의 최고 호구였네”, “아직도 저런 사람이 있냐”, “이거 누가봐도 의심스러운데”, “참 순수하신 분이시네…이걸 의심못하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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