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의 한 백화점에서 여직원들에게 하라고 한 것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과거 오사카 백화점 다이마루 우메다 점에서 새로 오픈한 매장 미치카케에서 생리 뱃지를 도입했다.
생리 중인 여성에게 생리 뱃지를 착용하게 하여 고객들에게 알린다는 것.
이에 다수 일본 언론은 인권 침해라며 생리 뱃지에 대한 논란에 대해 보도했다.
생리 뱃지 한 쪽 면에는 매장의 로고가 새겨져 있고, 반대 쪽 면에는 생리 중인 것을 나타내는 그림이 새겨져 있어 여성 직원들은 생리 여부에 따라 앞, 뒷면을 구분해 달아야 한다.
매장 미치카케는 최신 생리용품을 취급하는 매장으로서 “생리 뱃지를 도입한 이유는 생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성희롱이라는 비판과 함께 “손님이 굳이 직원의 생리 여부와 같은 개인 정보를 알 필요가 없다”는 의문을 제기했다.
현재까지도 논란 중인 해당 사안은 일본 인기 정보 프로그램 슷키리에서 찬반 여론을 다루기도 했다.
하지만 매장 측은 “현재 성과 생리 등의 테마는 좀 더 오픈된 곳에서 얘기해도 좋은 것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잠재적인 니즈를 캐치하는 시도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하며 생리 뱃지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 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