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3년 째 바람난 사실을 저만 알고 있어요”

2020년 February 25일   admin_pok 에디터

엄마가 바람피운 사실을 알게 된다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엄마에게 남자친구가 있고 가족 중에 아는 사람은 저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작성한 A 씨는 “엄마에게 남자친구가 있다. 가족 중에 아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A 씨는 “두 사람은 3년 정도 된 것 같다. 처음 이 사실을 알고 힘들어했는데 벌써 몇 년이 지났다”라고 말하며 “엄마와 아빠는 아직도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다.

사연에 따르면 A 씨가 엄마의 남자친구 존재를 알게 된 건 3년 전이다.

그는 우연히 엄마의 휴대전화를 확인하다가 ‘남자’의 존재를 알았다고 한다.

A 씨는 “모든 사실을 알고 펑펑 울었는데 그래도 엄마한테는 말할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고백했다.

이어 A 씨는 “엄마는 남자친구를 통해 설렘을 느끼며 점점 기분이 좋아지는 게 보였다” “심지어 외모를 가꾸기 시작하셨고, 염색하고 귀도 뚫었다”고 말했다.

A 씨는 “남자를 만나며 설레여 하는 엄마를 보면서 모든 걸 알고 있다고 털어놓을 용기가 부족했다”라고 전하며 “엄마가 다시 우리 가족에게 돌아오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엄마는 남자친구와 만남을 계속 이어갔다. 이에 A 씨는 “엄마는 친구와 약속이 있다고 거짓말까지 했다”라며 “심지어 가족들까지 속이고 단둘이 여행을 다녀왔다”고 말했다.

끝으로 A 씨는 “앞으로 이 상처들을 극복하지 못할 것 같다”며 “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이대로 평생을 살아야 하는지 비슷한 경험이 있으면 조언해달라”고 호소했다.

▼ 다음 아래는 A 씨가 썼던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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